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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 2인자’ 장세동, 전두환 별세 소회 묻자 “모든 사람 느끼는 바대로”

Jimie 2021. 11. 23. 18:49

‘5공 2인자’ 장세동, 전두환 별세 소회 묻자 “모든 사람 느끼는 바대로”

중앙일보

입력 2021.11.23 16:10

업데이트 2021.11.23 16:11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으로 장세동 전 국가안전기획부 부장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5공 시절 ‘2인자’로 불렸던 장세동 전 국가안전기획부장(안기부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숨진 23일 전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았다.

장 전 안기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전 전 대통령 자택에서 나오면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모른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현장에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은 장 전 안기부장에게 ‘누굴 만났나’, ‘안에서 어떤 말을 나눴나’, ‘안에 누가 계시냐’ 등을 물었으나, 그는 “그런 거 묻는 거 아니다. 물어봐야 난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다.

 

장 전 안기부장은 “유족들을 안 만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5‧18 당시 발포 명령이 없었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도 묵묵부답이었다.

 

전 전 대통령 별세에 대해 소회가 있냐는 말에는 “모든 사람이 느끼는 바대로”라고 짧게 답했다.

장 전 안기부장은 이 대답의 의미를 묻는 취재진의 추가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그대로 자택을 떠났다.

 

장 전 안기부장은 수도경비사령부 30경비단장을 지내던 당시 12‧12 군사 반란에 가담했으며, 이후 대통령 경호실장과 안기부장 등을 지냈다.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으로 안기부장에서 물러났으며 노태우 정권 시절에는 국회 5공 청문회에 출석했지만 전 전 대통령에 대해 끝내 별다른 증언을 하지 않았다. 그는 이후 5공 비리에 연루된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감옥살이를 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mkb1**** 1시간 전

장세동씨는 아마도 세상에 대한 분노를 표시한것 같다. 자기가 모신 어른에 대한 연민과 슬픔, 업적과 공로에 대해 인색한 평가를 하는 세상에 대해 쌍욕을 할수는 없으니 침묵할 수 밖에

좋아요70화나요4
 
  • dave**** 2시간 전

    이 나라를 지켰던 애국자 한 분이 오늘 돌아가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아요126화나요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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