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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오늘 尹 곁 떠난다…원톱으로 전권 행사하시라"

Jimie 2021. 11. 23. 14:19

장제원 "오늘 尹 곁 떠난다…원톱으로 전권 행사하시라"

중앙일보

입력 2021.11.23 13:22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임현동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하마평에 오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윤 후보 곁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단 한 번도 윤석열 후보 옆에서 자리를 탐한 적이 없다"라며 "윤 후보께서 대통령에 당선되어 청와대로 들어가시는 날, 여의도로 돌아와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며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거취문제가 입길에 오르는 상황을 언급하며 "모두 제 부덕의 소치"라며 "저는 오늘 윤 후보 곁을 떠나겠다. 윤 후보님께는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후보 곁을 떠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페이스북]

장 의원은 윤 후보가 '원톱'이 돼 전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의 무대에서 윤석열 외에 어떤 인물도 한낱 조연일 뿐"이라며 "제가 그 공간을 열겠다. 후보님 마음껏 인재를 등용하시고 원탑이 되셔서 전권을 행사하시라"라고 했다.

그는 "내년 3월 9일 우리 모두가 꿈꾸고 염원하는 압도적 정권교체를 실현해 달라"라며 "저는 비록, 후보님 곁은 떠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다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위해 뛰겠다"고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