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박지원 입건… 고발 22일만에 ‘제보 사주 의혹’ 수사 착수
입력 2021.10.06 10:15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중앙선대위 부위원장./김지호기자 연합뉴스
이른바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씨의 배후에 박지원 국정원장이 있었다는 ‘제보 사주’ 의혹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지난 5일 박 원장을 국가정보원법과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입건했다. 관련 고발을 접수한지 22일만이다.
6일 공수처는 “국민의힘 윤석열 캠프 측이 지난달 13일, 15일에 고발한 이른바 ‘제보 사주’ 의혹에 대한 고발 사건을 지난 5일 각각 입건 후 병합해 수사2부(부장 김성문)에서 수사한다”며 “수사 대상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며 혐의는 국가정보원법·공직선거법 위반 등”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캠프 측은 지난달 13일 조성은씨의 고발 사주 의혹 제보에 박 원장이 영향력을 미친 정황이 있다며 두 사람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후 박 원장이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자료를 갖고 있다. 내가 입 다물고 있는 것이 본인(윤석열)에게 유리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그가 국정원장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재차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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