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ting Articles

폰 던진 유동규…이재명은 5년전 "사고치면 폰 뺏기지말라"

Jimie 2021. 9. 30. 20:18

폰 던진 유동규…이재명은 5년전 "사고치면 폰 뺏기지말라"

중앙일보

입력 2021.09.30 17:36

업데이트 2021.09.30 20:08

배재성 기자

 

하태경 "창밖으로 핸드폰 던진 유동규, 李 최측근다워

124 views124 views

Oct 1, 2021

https://www.youtube.com/watch?v=GyHJKVinAhk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키맨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지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사고 치면 핸드폰 뺏기지 말라”고 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과연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답다”라며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제도의 문제와 개선방안에 대한 긴급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하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 후보는 지난 2016년 한 강연에서 ‘사고 치면 핸드폰 뺏기지 말라. 인생기록 싹 들어있다’는 황당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례가 있다. 이번에도 유동규 씨에게 핸드폰 버리라고 지시했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봉고파직’ 같은 어울리지도 않는 문자를 쓰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비난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 화천대유에 4000억원을 통 크게 쏜. 문자 그대로 ‘쏘시오 패스’ 는 이재명이지 이준석이 아니다. 이 큰 도둑질을 설계한 사람이 야당에 대고 저런 얘기 하는 거 보면 정말 ‘쏘시오 패스’가 딱 맞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깃털 핑계 대고 빠져나가기 위해 요즘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고 있는데, 원래 겁먹은 강아지가 시끄럽게 짖는 법이다. 이재명 후보가 특검을 거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여야 합의로 상설특검을 실시하면 대선 전에 아수라의 진실이 밝혀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이걸 막으려고 주막집 강아지마냥 시끄럽게 짖어대기만 하는 것”이라 덧붙였다.

 

하 의원은 “이재명 후보는 자신이 아니었으면 ‘국민의힘과 결탁한 민간업자 세력이 대장동 개발이익 100%를 먹었을 것’이라고 헛소리를 늘어놓고 있다. ‘일본이 아니었으면 아시아는 전부 서구오랑캐 차지가 됐다’는 일본제국주의자들 헛소리와 판박이다. 이재명 후보가 그렇게 자신 있으면 쫄보 짓 그만하고 당장 특검을 수용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29일 오전 8시 17분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 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 소속 수사관들이 집 초인종을 누르자 약 20분이 지난 뒤에야 문을 열어줬다. 그는 수사관들이 집에 들어오지 못하는 사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뒤늦게 알아차린 검찰 수사관들은 건물 밖으로 나와 인근 도로를 수색했지만 이미 누군가 휴대전화를 가져가 결국 찾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진 것 외에도 침대에 이불을 덮은 채 누워있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SNS 캡처

 

하 의원이 지적한 ‘핸드폰’ 발언은 이 지사가 지난 2016년 11월 24일 광진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박근혜 하야 촉구 시국강연’ 에서 언급했다.

 

강연 중간에 이 지사는 “제가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알려 드리겠다”라고 운을 뗀 뒤 “여러분은 절대로 사고를 치시면 전화기를 뺏기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휴대폰 안에는 여러분의 인생 기록이 다 들어있다”면서 “어디서 전화했는지, 언제 몇 시에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뭔 사진을 찍었는지 싹 다 본다”며 “이거 하나만 분석하면 여러분들이 휴대폰을 산 이후로 어디서 무슨 짓을 몇 시에 뭘 했는지 다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뷰모드 재생

폰 던진 유동규…이재명은 5년전 "사고치면 폰 뺏기지말라"

Close

추천 영상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