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 Human Geography

지랄하고 자빠졌네.

Jimie 2020. 8. 7. 06:59

지랄하고 자빠졌네.

 

昆明 西山龍門

중국 후한서(後漢書) 이응전(李膺傳)에는 다음과 같은 등용문에 대한 고사가 나온다.

용문(龍門)은 황하(黃河) 동쪽 산서성(山西省) 직산현(稷山縣) 상류에 있는 협곡으로 일명 하진(河津)이라고도 한다.
이 근처는 무척 급류라서 배로 거슬러 갈 수도 없고 웬만한 대어도 타고 넘질 못한다.

하지만 한번 타고 넘으면 그 물고기는 용이 된다고 전해지며 이를 등용문(登龍門) 한다고 말한다.

용문의 하류에 질할현(膣割縣)이라는 제법 넓은 고을이 있다.
(膣; 새살돋을질, 割; 벨할, 縣; 고을현)

이 마을에서는 예로부터 여자가 바람이 잘나 도망가는 경우가 많아서 7살만 되면 할례를 하여 그런 근원을 사전 봉쇄하는 풍습이 있었다.

고을 이름도 예서 유래했거니와, 이후 기원전 138년 한무제 때, 장건이 개척한 실크로드를 따라 이 풍습이 아랍권 및 아프리카로 전파되었다 한다.

(현재 이 마을은 할례 성지로 추앙받아 매년 성지 방문단이 줄을 잇는데 할례시범의식을 개최하며 다음과 같은 종류의 대회가 있다.)

. 개(皆)질할 : 단체 시범(皆; 모두개), 매스게임형 기네스 붘 (記內首: 공인 기록 내의 최고를 모아놓은 책) 에 의하면 한무제때 118명까지 이름
. 개(開)질할 : Open view (형식에 따라 시술 스피드, 모양, 예술성, 자유형 등으로 기를 다투었다함)
. 개(改)질할 : Remodeling, 일명 이쁜이 수술이라 불리며 산후 여자들이 즐겨 시술하였음. 

때는 바야흐로 중국 요순 시절 쌍십절(음력 10월 10일),

용문을 오르는 대회를 개최한다는 방이 붙었다.

그러자 질할 하구에 있는 모든 고기들이 용문에 모여 들었는 바, 당일날 모여든 고기들이 기를 쓰고 넘어보려 애썼지만 전부 실패하고 말았다.

그리고 기진맥진한 고기들은 결국은 모두 갈매기한테 잡혀먹히는 신세가 되었다.

이 근처를 지나던 과객이 이를 보고 한탄하여 가로대,
질할하구(膣割河溝) 잡어전래(雜魚全來) : 질할 하구의 모든 고기가 다 왔구나
미치건래(微稚健來) 어주구리(魚走鷗利) : 작은 새끼까지도 씩씩하게 왔구나. 고기가 달려와서 갈매기만 이롭게 하는지고
(微; 작을미, 稚; 어릴치, 健; 굳셀건, 鷗; 갈매기구)

이 고사에서 유래하여 제 분수를 모르고 촐싹대는 사람을 비유하여 이 말이 쓰이게 되었다.

Epilepsy [épəlèpsi] is

- a type of brain disorder where a person has recurrent seizures (sometimes called fits or convulsions).

- a condition where epileptic seizures occur. Epileptic seizures happen because of abnormal electrical activity in the brain.

- a disorder where electrical impulses in the brain discharge in an uncoordinated fashion leading to a seizure.

 

A seizure is a sudden burst of uncontrolled electrical and chemical activity in human brain.

This disturbs its normal pattern of activity, causing strange sensations, emotions and behaviour or sometimes jerking or twitching of the body or limbs, muscle spasms and loss of consciousness.

 

뇌전증(腦電症, Epilepsy, 癲癎,てんかん)

뇌신경세포에 생긴 돌발적인 기능이상 때문에 정신기능이나 의식상태, 감각, 운동기능의 장애가 돌발적으로 반복해서 나타나는 질환.

간질(癎疾) 또는 전간(癲癎)이라고도 하며, 유전적인 경우도 있으나 외상(外傷), 뇌종양 따위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지랄병은 간질(癎疾)병으로 불리던 병으로 증세는 발작으로 쓰러져 대체로 눈을 허옇게 뒤집으며 입에 거품을 물고 온몸에 경련을 일으킨다.

 

"지랄하고 자빠졌네" 정확한 사리분별 없이 날뛰는 사람의 행동을 간질병의 발작 증세에 빗대어 이르는 말이다.

 

간질병이 주는 인상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이 심하여 지금은 뇌 신경세포의 전기적인 신호 이상으로 발생하는 병-

뇌전증(腦電症, epilepsy)라고 칭한다. 한의학에서는 열성경련의 경풍(驚風), 경기(驚氣)라 부른다.

뇌전증(腦電症, Epilepsy)은 만성적인 신경 장애의 하나로, 이유 없는 발작을 특징으로 한다.

뇌신경 세포의 불규칙한 흥분에 따른 뇌에 과도한 전기적 신호 발생이 원인으로 여겨진다.

 

지랄하고 자빠졌네~

간질병 환자가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져서 발버둥치는 모습을 일컫는 말이로  아주 심한 모욕이므로 사용해서도 아니 된다.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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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하고 자빠졌네.

지랄하면 ㅎ 당연히 자빠집니다.

당연한 얘기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웃기는 얘기가 되기도 하고요.

 

교통사고로 사람이 죽었다면 과연 그 사람은 교통사고로 죽었을까요.

교통사고가 났고 그래서 다쳤고, 심하게 다쳐서 생명이 위급하더니 급기야 심장박동이 멈추었고 마침내는 숨을 쉬지 못하고 호흡을 아니한 결과 죽음에 이른 거 아닌가요.

 

결론은... ㅎ 사람은 누구나 숨을 안쉬거나 못 쉬거나 하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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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의 사망진단서 맺는 말은  "ㅇㅇㅇㅇ에 의한 심장마비로 사망" 했다는 식이 일반적이다.

 

너무 당연하고 맞는 말이면서도 ㅎ 하나마나한 소리 아닌가.

심장박동이 멈추어야 사람이 죽고, 죽어야 사망하지 그럼???

의사들은 진짜루 정말 ㅎ"지랄하고 자빠졌네."

 

"숨을 쉬지 못하여 죽었다"

"숨을 쉬지 않아서 죽었다"  간단명료한 진단서 같은데...

 

2020년은 한국은 인류사에 유래가 없는 코로나 바이러스 대재앙에 유래없는 물폭탄으로 자연재해가 겹친 해인데

정치권과 위정자들은 사상 최악의 후진 국정 연출에 영일이 없으니 어이 좋이 말하랴!~ 참 지랄들 하고 자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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