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길 칼럼] 오랑캐(虜) 격파한(破) 파로호 전투와, 오랑캐가 국군 학살한 금성전투… 자유 대한민국이여 단결하라!
이승만의 작명 파로호(破虜湖)! 재작년 중국이 철거-개명하라고 요구하자 강원도는 일제가 붙인 이름으로 바꾼다고 소동을 벌였는데… 이제는 중공군이 금성전투에서 국군 1만여명을 학살한 영화까지 들여와 튼다고 한다.
인보길 기자
입력 2021-09-08 11:53 | 수정 2021-09-08 12:08
이승만 대통령의 실험용원자로 기공식.ⓒ뉴데일리DB
“각하, 우리나라는 언제쯤에나 잘 살게 될 수 있을까요?”
휴전 3년째 1956년, 젊은 외교관이 ‘원자로 도입’을 지시하는 이승만 대통령에게 물었다.
“앞으로 30년쯤 숨 가쁘게 일하면 될 것입니다. 다만 공산당이 또 침략 못하게 잘 막고 싸우면서 일해야지요.” 81세 노인이 주름진 미소로 젊은이의 손을 잡아 흔들었다.
언제나 이승만은 수십년 어린 직원에게도 반말하는 법이 없었다고 한다.(경무대 비서들 증언).
◆1956년은 대한민국 원자력의 원년이다.
미국대통령 아이젠하워의 과학고문 시슬러(Walker L. Cisler) 박사를 초청하여 자문한 뒤, 이승만은 원자력 연구소를 세우고, 대학에 원자력공학과를 설립하면서 원자력이라면 예산을 아끼지 않고 유학생들을 미국에 파견했다. 이승만이 왜 이랬을까. 당시 미10군단장 밴플리트가 증언한다.
“이 전쟁이 끝나면 가장 필요한 것은 물과 식량과 에너지다.” (이승만, 1951년)
이승만은 식량은 수입할 수 있어도 에너지는 어려우니 38선 이북에 있는 화천발전소를 반드시 장악해야한다고 밴플리트 장군에게 거듭 다짐했다.
휴전을 앞두고 필사적인 쟁탈전을 벌였던 <철의 3각지대> 금성, 철원, 평강 전투, 거기 화천 수력발전소가 있었다. ‘현대판 살수대첩’이라 일컫는 파로호 전투를 아시는가.
중공군 2만4000명을 화천저수지에 수장시킨 그 곳에 이승만 대통령은 휘호를 써서 전승비를 세웠다. 이승만의 작명 ’오랑캐를 격파한 호수‘ 파로호(破虜湖)! 재작년 중국이 철거-개명하라고 요구하자 강원도는 일제가 붙인 이름으로 바꾼다고 소동을 벌였는데 혹시 청와대의 지시였던가? 마침내 중공군이 금성전투에서 국군 1만여명을 학살한 영화까지 들여와 튼다고 한다.
이승만대통령이 '오랑캐를 격파한 호수' 화천저수지를'파로호'로 이름짓고 세운 전승기념비.ⓒ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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