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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벨기에 대사 부인 또 폭행, 제발 한국 떠나라”

Jimie 2021. 7. 8. 04:54

줄리안 “벨기에 대사 부인 또 폭행, 제발 한국 떠나라”

지난 4월 옷가게 점원 폭행 이후
환경미화원 폭행 사건 연루

조선일보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7.06 21:28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줄리안. /조선DB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재차 불거진 벨기에 대사 부인 폭행 논란에 분노하며 “하루 빨리 한국을 떠나 달라”고 말했다.

 

줄리안은 6일 인스타그램에 “벨기에 대사 부인 관련 글을 또 올리게 될 줄 상상도 못 했다”며 “뉴스를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어 “지난번 사건도 피해자 보상과 제대로 된 처벌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임기를 한 달도 안 남기고 또 사건이 터져 정말 화가 난다”며 “대사님을 뵌 적도 있고 벨기에 언론에 저격한 것도 약간 마음에 걸렸었는데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사건 정보가 없고 조사 초기 단계라 누가 먼저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긴 하지만 두 번 연속으로 폭력 사건에 휩싸였다는 것 자체가 제대로 반성을 하고 있는지 의심”이라며 “더 조심하고 피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줄리안이 벨기에 언론에 사건을 제보한 뒤 올린 글. /줄리안 인스타그램

 

또 “벨기에 생각, 남편 생각, 반성을 조금이라도 했다면 누군가 본인에게 실수하더라도 사건이 커지지 않도록 최대한 겸손한 태도를 보였어야 했다”며 “조사 제대로 받고 하루빨리 한국을 떠났으면 한다”고 했다.

 

줄리안은 이번 사건 역시 벨기에 언론에 직접 제보했음을 알리며 현지 보도 화면을 캡처해 게시하기도 했다.

 

앞서 피터 레스쿠이에 벨기에 대사 부인인 쑤에치우 시앙은 전날 오전 서울 용산구 독서당공원에서 환경미화원 A(65)씨와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원 한쪽에 놓아둔 도시락을 대사 아내가 아무 이유 없이 발로 찼다”며 “2주 전에도 대사 아내가 내 얼굴에 휴지를 던지는 등의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옷가게 점원 폭행 당시 CCTV 화면. /조선DB

 

당시 A씨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두 사람 모두 서로 처벌을 원치 않아 사건은 종결됐다.

 

시앙은 지난 4월에도 용산구 한 옷가게에서 직원 머리를 때리고 이를 말리던 다른 직원 뺨을 때린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이 사건으로 벨기에 외무부는 레스쿠이에 대사 임기를 올해 7월에 종료하도록 하고 부인과 함께 귀국 조치하기로 했다.

 

벨기에 대사 부인 또 손찌검…"뺨 두 차례 맞았다"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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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6, 2021

 

https://www.youtube.com/watch?v=GzGnsTN1r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