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최재형 사표 수리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에 유감”
입력 2021.06.28 18:40
최재형 감사원장 사의표명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최재형 감사원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5시50분쯤 최재형 감사원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감사원장 의원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감사원장의 임기 보장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최재형 감사원장은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며 아쉬움과 유감을 나타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최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저의 거취에 관한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해서도 원장직 수행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오늘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헌법상 감사원장 임기는 4년이다. 최 원장 임기는 내년 1월까지로, 임기를 약 6개월 남겨놓고 사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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