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 Human Geography

정선(旌善)아리랑

Jimie 2020. 6. 9. 06:32

강원도 금강산(金剛山)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 유점사(楡岾寺) 법당뒤에

 

금강산에는 ‘여덟 전각과 여덟 방사〔八殿八房〕 그리고 아홉 산내 암자(山內 菴子)'의 큰 사찰들이 있었는데,

그 전통적 八房九菴子 가람배치와 사격(寺格)의 기본원칙을 따른 4대 명찰로 유점사, 장안사, 표훈사, 신계사 등이 있었다.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 정선(旌善)아리랑

정선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을 3대 아리랑이라 칭하지만 국내외에 걸쳐서 아리랑들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바 대체로 ① 지역적으로나 역사적으로 토착성이 강하고, ② 지역적인 일상생활성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 ③ 민간 전승다운 전통성을 지니고 있고, ④ 주어진 지역사람들의 보편성이 큰 노래 또는 소리라는 등의 속성을 갖추고 있다.

 

강원도 정선 지방에 전승되는 정선 아리랑은 민요로서 현지에서는 ‘아라리’ 또는 ‘아라리타령’이라고도 한다. 비기능요(非機能謠)에 속하나, 모찌기와 모심기, 그리고 논밭을 맬 때 두레판의 소리로 노동요의 구실도 한다.

고려가 멸망할 때에 이를 한탄한 송도의 선비들이 지어 부른 곡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아리랑은 소박한 주관적인 서정이 '흙의 소리’로서 애원성·탄성(嘆聲) 등이 실린 개인적인 소리라는 속성을 강하게 갖추고 있는 듯~.

 

금강산(金剛山)

6.25때 전소된 유점사 옛 모습

유점사(楡岾寺)

강원도(북한) 고성군 서면 백천교리 금강산 

 

*팔만구암자? 八房九菴子?

첫 번째, 글자 그대로 八萬九菴子, 8만 9개의 암자가 있다는 뜻입니다.

두 번째, 팔람구암자 八藍九菴子, 8개의 큰절과 9개의 암자입니다.

마지막으로 팔방구암자 八房九菴子입니다.

 

금강산에는 4대 명찰 유점사, 장안사, 표훈사, 신계사가 있었습니다.

이들 사찰은 ‘여덟 전각과 여덟 방사〔八殿八房〕 그리고 산내(山內)에 암자(菴子) 아홉 개소를 두는 것’이 가람배치와 사격(寺格)에 따른 일종의 기본 원칙이었습니다.

옛날부터 팔방구암자가 있는 큰 사찰이 아니면 전각에 주련(柱聯)을 붙일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의 팔방(八房)이 언제부터인가  뜻이 와전되어 팔만(八萬)으로 불리게 된 것입니다.

 

표훈사

병방산(兵防山, 뱅뱅이산 819.2m)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귤암리

 

영월을 대표하는 동강(東江)의 비경, 어라연(魚羅淵) 

평창 오대산에서 발원한 오대천과 정선군 북부를 흐르는 조양강이 만나 이뤄진 동강은 남한강 상류로 흘러든다.

 

 

 정선읍 남쪽 가수리부터 영월에 이르기까지의 51km 구간을 '동강(東江)'이라 부른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거운리  산40번지 등 

 

 어라연(魚羅淵)은 물 반, 고기 반이라 할 정도로 강물에 고기가 많아, 물고기의 비늘이 비단결처럼 반짝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동강의 일부인 어라연 지역은 하천지형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천혜의 보고로서 감입곡류하천이 전형적으로 나타나며 하식애(어라연 일대의 수직절벽), 협곡(어라연 계곡), 구하도(상·중·하선암), 소, 여울, 급류 등의 지형·하천 경관 및 하천, 암반, 산림지대 등으로 형성되어 있는 식생경관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어라연 전망대가 위치한 잣봉(537m)은 동강에서 가장 신비로운 경치를 자랑하는 어라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는 산으로, 봄이면 진달래가 만발하고 절벽에 자라는 노송이 굽어지는 동강과 어울려 천혜의 비경을 보여주는 산으로 짧은 등산로와 동강변을 거니는 트레킹을 겸할 수 있어 가족단위 산행과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산이다.

어라연 비경

김영임의 정선(旌善)아리랑,jungsun_arirang.wmv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 유점사 법당뒤에

강원도 많은 암봉(봉우리)과 절이 있는 금강산의 유점사 법당 뒤에

 

칠성단 도두모고 팔자에 없는 아들딸 나달라고

칠성단에 팔자에 없는 아들딸 낳아달라고 모시며

[칠성단 : 칠원성군(七元星君)을 모시는 제단]

 

석달열흘 노구뫼에 정성을 말고

석달열흘을 노구메에 정성을 말고

[노구메 : 산천의 신령에게 제사할 때 노구솥(놋쇠나 구리로 만든 작은 솥)에 지은 밥]

 

타관객리 외로이 난사람 니가 괄세를 마라

타향에 홀로 있는 난사람을 하찮게 대하지 말아라

 

 

세파에 시달린 몸 만사에 뜻이 없어 홀연히 다 떨치고

세상 어려움에 시달린 몸, 만사에 뜻이 없어 홀연히 다 떨쳐버리고

 

청려를 의지하여 지향 없이 가노라니

지팡이에 의지하여 목표 없이 가노라니

 

풍광은 예와 달라 만물이 소연한데

풍경은 옛날과 달라 모든 것이 쓸쓸한데

 

해 저무는 저녁노을 무심히 바라보며

해 저무는 저녁노을 무심히 바라보며

 

옛일을 추억하고 시름없이 있노라니

옛일을 추억하고 시름없이 있자니

[시름 : 마음에 걸려 풀리지 않고 항상 남아 있는 근심과 걱정]

 

눈앞에 왼갖것이 모두 시름뿐이라

눈앞에 온갖 것들이 모두 시름뿐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태산준령 험한고개 칡넝쿨 얼크러진 가시덤불 헤치고

큰 산과 험한 고개를 넘고 칡넝쿨이 얼크러진 가시덤불을 헤치고

 

시냇물 굽이치는 골짜기 휘돌아서

시냇물 굽이치는 골짜기를 돌고 돌아

 

불원천리 허덕지덕 허위단심 그대를 찾어왔건만

먼 거리도 기쁘게 여기며 허덕지덕 애를 써서 그대를 찾아왔건만

 

보고도 본채만채 돈단무심

보고도 본체만체하며 탐탁지 않아하는구나

 

강원도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 법당뒤에

강원도 많은 암봉(봉우리)과 절이 있는 금강산의 유점사 법당 뒤에

 

촛불을 밝혀놓고 아들딸 나달라고 두 손을 모아 비는구나

촛불을 밝혀놓고 아들딸 낳아달라고 두 손을 모아 비는구나

 

표훈사보덕암 (表訓寺普德庵)

강원도 금강군 내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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