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개인 백신 선택권 없다… 미루면 9월 말 이후 맞아야"
"혈전증 부작용" 일본선 AZ 백신 보류… 김부겸 "믿고 맞으라" 보상 대책은 언급 안 해
이상무 기자
입력 2021-05-25 14:36 | 수정 2021-05-25 16:12
주는 대로 맞지, 쯧.... 국민 주제에
김부겸 국무총리. ⓒ사진=공동취재단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일부 국민이 우한코로나(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미루는 현상과 관련해 "백신 접종을 미룰 경우 9월 말 이후에나 접종이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의료계에서 제기되는 '백신 선택권 부여'와 관련해서는 "향후에도 개인이 백신 종류를 선택해서 접종하기는 어렵다"고 일축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일부에서는 특정 백신을 선호해 일부러 접종을 미루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견해를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최근 50대 경찰관이 접종 16일 만에 숨지는 등 안전성과 관련한 우려가 확산했다. 이에 다른 백신을 맞기 위해 접종을 기피하는 경향이 나타났는데, 정부가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당부한 것이다.
김 총리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믿어주시고, 안심하고 백신 접종에 동참해 주시기를 국민 여러분께 거듭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 "믿고 접종 동참해 주길"
이는 신중함을 보이는 일본의 경우와 대비된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AZ 백신 사용을 정식 승인했지만, 외국에서 드물게 혈전증 부작용이 보고된다는 이유로 당분간 접종을 보류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AZ 백신 조달 물량 중 일부를 개발도상국 등 외국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리 정부는 AZ 백신 접종을 중단할 경우 당초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24일 0시 기준 우한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인원은 379만 2906명이다. 정부의 목표인 상반기(6월 말)까지 1300만 명에게 1차 접종을 완료하려면 앞으로 한 달여 동안 매일 30만 회가량 접종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중인 백신은 AZ·화이자 두 가지다. 정부는 모더나·노바백스·얀센 백신도 구매계약했으나 아직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다.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5만5000회 분은 오는 31일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한미 정상회담 성과도 언급했다.
김 총리는 "관계 부처는 유례 없는 성과를 거둔 이번 정상회담의 후속조치 이행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한미 고위급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 출범, 백신 지원 등을 신속히 이행해 주시기 바란다. 또한 이번에 논의된 첨단 신산업분야에서의 투자협력 등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press@newdaily.co.kr
블로거 주>
믿을 수 없음을 보여준 다음에 믿으라니
믿음을 강요하는 오만함이 과연 후안무치로구나.
백신 종류가 다양하고 이미 안전성이 인증된 종류들이 있다.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야할 정부가 그런 백신을 확보해야만 옳다.
코로나 사태가 언제적 비상현안인데
무능한 정권이 가장 중요한 책무를 태만히 하고 소홀히 한 사태에 대하여 반성하고 책임을 지기는 커녕
얼마든지 선택의 여지가 있음에도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막말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개인의 자유의지를 공공연히 무시하는 전체주의적 독재적 발상이 실로 경이롭다.
선진 민주주의 나라, 여행도 한번 가 보지 못한 후진 인간의 사고와 언행을 고스란히 보는 참혹한 풍경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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