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명예훼손 고소한 당직사병 검찰 조사
입력 2021.05.24 09:35
지난해 10월 12일 오후 추미애 전 장관 아들 서모씨 ‘휴가 미복귀 의혹’을 제기했던 당직사병 현모씨(오른쪽)와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이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김지호 기자
검찰이 추미애 전 법무장관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당직사병 현모(27)씨를 최근 소환 조사했다. 현씨는 추 전 장관의 아들 서모(28)씨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당직사병 현씨를 대리하는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 소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덕곤)가 현씨를 18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현씨는 추 전 장관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추 장관 등이 그간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몰아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현씨는 검찰에서 “추 전 장관과 추 장관 아들 서씨의 변호인인 현근택 변호사가 국회와 방송 등에서 발언한 이후 온라인상에서 지지자들의 공격이 이어졌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고소 대상에는 현근택 변호사를 비롯, SNS에서 현씨에게 욕설과 모욕적 표현을 한 누리꾼 800여명이 포함됐다. 동부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으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해 9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제보자가 일방적으로 오해를 하거나 억측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한 데 이어 페이스북에 “당시 옆 중대에 근무했던 당직사병의 지극히 일방적인 주장을 공당인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은 대단한 공익 제보인 양 포장해 아무런 검증이나 사실 확인도 없이 일부 언론과 함께 ‘묻지마 의혹’으로 부풀리기 시작했다”고 썼다.
조선일보 조유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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