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月山峰'(구월산봉) / 김삿갓(金炳淵)|
九月山峰 / 김삿갓(金炳淵)
昨年九月過九月 지난해 구월에 구월산을 지났는데
今年九月過九月 올해 구월에도 구월산을 지나네.
年年九月過九月 해마다 구월에 구월산을 지나니
九月山光長九月 구월산 풍경은 늘 구월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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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산에서” / 정영화(북한 화가) 흔히 김삿갓으로 膾炙되는 金炳淵의 詩.
구월산을 이태 연속 지나가면서 구경하는 구월산의 수려함을 김삿갓 특유의 시상으로 8번이나 구월(九月)을 반복하여 그려내었다. 언어의 유희처럼 작품성이 없는, 대수롭지 않게 읊은 듯 장난기 넘치는것 같으면서도 읽을수록 무언가 깊게 생각하고 음미하게 하는 심오함이 감탄을 자나낸다. 竹杖芒鞋와 詩句에 의지해 한평생을 過客으로 살았던 그가 아니면 나올수 없는 운율이다. 작년에 지난 곳을 올해 또 지나고 내년에도 또 지날것이나 그 풍광은 ‘늘 구월’ 일 뿐...
'구월산의 봄'(130cm X 72cm) - 박성실
구월산(九月山, 954m) 은 궁홀산, 증산, 아사달산, 삼위산 등으로도 불리는 황해도 북서부 은율군, 안악군, 삼천군, 은천군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단풍이 들기시작하는 구월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구월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특이한 산악미와 계곡미를 자랑하는 구월산은 예로부터 조선 4대명산(북한의 5대 명산)으로 꼽혀왔다. 주가봉, 단군봉, 인황봉 등 909개 봉이라 전해지는 수많은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중에는 용연폭포를 비롯 수많은 폭포와 부연(釜淵)·마연(馬淵)·요연(腰淵) 등 삼수의 절경과 7년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석담(石潭)·고요연(高腰淵) 등이 있다. 또 신라 때 발견되었다는 달천 온천과 신라 애장왕 때 창건했다는 패엽사(貝葉寺)를 비롯하여 월정사, 흥률사, 낙산사, 달마사 등 많은 절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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