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s

외나무다리 1962 최무룡/ 등대불 1967 최무룡

Jimie 2021. 4. 12. 21:03

외나무다리 1962 최무룡

반야월 작사, 이인권 작곡

www.youtube.com/watch?v=k6WLCM7s9dc

영화주제가 [ 외나무다리 ]

 

복사꽃 능금꽃이 피는 내고향
만나면 즐거웁던 외나무 다리
그리운 내사랑아 지금은 어디
새파란 가슴속에 간직한 꿈을
못잊을 세월속에 날려보내리

어여쁜 눈썹 달이 뜨는 내고향
둘이서 속삭이던 외나무다리
헤어진 그날밤 아 추억은 어디
싸늘한 별빛 속에 숨은 그님을
괴로운 세월속에 어이 잊으리

 

등대불 1967 최무룡

남국인 작사, 백영호 작곡

www.youtube.com/watch?v=zUMkReTp9Qo

백영호 작곡집 [ 첫눈 내린 거리/나는 몰랐네 ] [ 1967.11.01 지구 레코드 LM-120216 ]

 

파도치는 바다위에 깜박이는 등댓불
갈 길을 밝혀주는 길잡이련가
고향 찾아오는 배들 어미 찾는 갈매기들
갈 곳을 알려주는 인도를 하는 스승이더라

안개 덮인 바다위에 깜박이는 등댓불
끝없는 사막길에 오아시스냐
마도로스 항구 찾아갈 곳 몰라 헤매일 때
멀리서 깜박이는 손짓을 하는 스승이더라

 

 

최무룡(崔戊龍) 방송연기 연구생(성우), 영화배우, 영화감독, 전 국회의원

 

崔戊龍 (1928~1999)

한국의 영화배우이자 영화감독. 최무룡은 1928년 경기도 파주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개성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 법학과에 입학하였다. 법대 재학 당시 최무룡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면서 제1회 전국대학연극경연대회에 참가하여 ‘비오는 산골’로 인기상을 받았다. 1948년에는 KBS가 두 번째로 모집한 방송연기 연구생(성우)으로 뽑혀 구민, 윤일봉 등과 함께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곳에서 최무룡은 방송연기자로 연극무대와 목소리 연기자 활동을 하면서 배우로서의 초석을 다졌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최무룡은 부산으로 피신하여 부산의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면서 최남현, 전옥, 강효실 등과 인연을 맺었다. 전옥은 당시 ‘눈물의 여왕’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던 중진연기자였는데, 그녀는 강효실의 어머니였다. 최무룡은 이곳에서 강효실과 첫 번째 결혼을 하였다. 최무룡과 강효실은 슬하에 1남 3녀를 두었고 아들 최민수는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전쟁이 끝나자 최무룡은 강효실의 가족들과 함께 서울로 상경하였는데 그는 전옥, 강효실 등과 함께 연극과 영화에 출연하였다. 최무룡의 영화 데뷔작은 이만흥의 6·25전쟁영화 <탁류>(1954)였다. 이후 최무룡은 신상옥의 <젊은 그들>(1955)에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최은희와 함께 신상옥 영화의 주연으로 단골로 출연하였다. 1957년에는 장모인 전옥과 함께 주연을 맡아 김화랑의 <항구의 일야>(1957)에 출연했는데, 17살 연상이었던 전옥과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항구의 일야>(1957)는 사랑하던 남자로부터 버림을 받고 하룻밤 풋사랑의 허무함을 위로하며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한 여자의 운명을 그린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