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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遠見山(1) : 釜山의 山~!

Jimie 2021. 4. 7. 06:27

푸른 하늘 드 높이

푸른 바다 저 멀리

 청운(靑雲)의 꿈이어~!

 

부산(釜山)의 산, 고원견산(高遠見山,504m)을 따나온지 50년 세월,

오늘따라 문득 그리움을  찾아 나섰더니  나의  엣산은 어디메로 갔느뇨.

나  잊을 수 없는 추억 어린 나의 산하(山河)...

 

부산 고원견산에서 대마도를 보다

 

부산의 한 가운데 솟은 산정상에서, 

부산의 도심과 부도심 그리고  부산을 둘러싼 자연환경을  360도 조망할 수 있으니

 

동으로  황령산, 광안리, 해운대, 부산항, 오륙도, 영도 와 부산중심가,  태평양 현해탄 멀리 대마도까지

서로는  김해와  김해 평야 ,김해 공항과 낙동강,  멀리 불모산(佛母山)까지

남으로는  구덕산과  구덕령 꽃마을, 다대포, 낙동강 삼각주 을숙도, 멀리 가덕도까지

북으로는  낙동정맥 금정산과  경부선 기찻길, 동래 양산 김해 말양 일원을 한 바퀴 돌면서

 

멀리 천하를  눈 아래 깔고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는 실로 장엄한  고원견의 정경(高遠見景)이로다.

 

낙조(落照) - 문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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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영화 "落照" 주제가...

 

정두수(鄭斗守,본명:鄭杜采) 작사/ 박춘석(朴椿石) 작곡

 1967년 [落照/波紋]앨범(지구레코드)

1968년 영화 "落照" 주제가...

https://www.youtube.com/watch?v=r2dax8ftkwA

 

김해평야 흐르는 낙동강 물결위에 불타며  쏟아지는 해질녘 낙조는 부산출신 가수  '문주란의 낙조'였으며

 

특히  밤이 무르익어가는 시간에  내려다 보는 항도의 야경은 천하가 불빛바다  찬연하였으며  저 멀리 아련하게 깜빡이는 대마도 등대불은  이국땅  아련한 그리움으로 밀려드는,  '남일해의 이국땅'이었다.

 이국(異國)땅 - 남일해 

 

작사: 월견초  작곡: 나화랑  노래: 남일해 (본명:정태호, 1938 ~ )

https://www.youtube.com/watch?v=gtOyz2N5d_w

필자는 내 인생 청춘시절, 고원견산 정상에서 3년여 군복무를 하였으니 각별한 지연이  있었을 터이다.

발아래 동아대학교와 구덕종합운동장 등이 있는 동.서대신동에서 시내로 나가면 용두산 공원,남포동 자갈치 시장, 광복동 국제시장 등 부산의 중심가이다. 

 

고원견산~구덕산간  외진  꽃마을 '구덕령' 에는 간단히 한잔쯤  즐길 수 있는 고래고기집도 있었다.

1970년대 초반 구덕령의 교통은 불편하였으니 시내 출입은 주로 구덕령 마을을 경유하여 종합운동장까지 도보로 당도하여 그곳에서  시내버스를 이용, 부산의 명소를 방문하거나  고속버스 터미날 또는 부산역에 이르렀다.

 

막 경부 고속도로가 개통된 당시 부산의  교통 사정은 지하철은 물론 없었고 종전의 전차도 없어진 시절이었다.

 

50여년 세월이 흐른 오늘,

산 떠난 나그네  아련한 그 시절로 돌아가고파  하염없이 추억을 더듬으며  회상에 젖으니

꿈은 아득하고  하루해 저물어 서산을 넘는다.

 

나는 내 청춘 한 시절을 고원견산에서 살았었고,  산 떠난지  50년, 인생은 무정한 나그네여라~

고원견산이어,

그리울진저~~~!!!

 

 

* 1995년 우리 지명찾기 사업으로  "고원견산(高遠見山)" 은  엄광산(嚴光山 504m) 이름을 되찾았다고...

그래도 엄광산은  적어도 나에겐 엄청 생소한 이름이다.

어이 그리도 낯설기만 하겠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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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가운데  높이 솟은 산

멀리 높이 볼 수 있는 산, 釜山 山,  高遠見山(504m) !

 

엄광산(嚴光山 504m) 정상표지석

 

구덕령 꽃마을 (구덕산~고원견산간 영마루)과 고원견산(우측 정상 철탑)

백양산과 금정산( 좌측 원경) 

 

구덕산에서 동북향으로 조망 : 부산 북항-광안리- 해운대방향(좌측), 부산항-용두산-시가지-영도-남항(중앙), 사하구-감천항- 다대포(좌측)

 

고원견산(엄광산 嚴光山, 504m)에서 조망하는 영도 봉래산((蓬萊山,395m)과 츠시마 (つしま,對馬島, 두섬)

 

*영도(影島) 너머 저 멀리 태평양 하늘 아래, 대한해협 현해탄으로는 츠시마(つしま,,두섬)가 조망된다.

   금정산맥의 남서부 말단,영도구 청학동 봉래산(蓬萊山,395m) 너머 수평선에 츠시마(부산에서 50km 거리)....

 

 

금정산맥 (금정산 金井山 802m) 말단부있는 엄광산(嚴光山, 504m)

부산 서구 동대신동 북쪽에 있는 산으로 부산진구 개금동과 동구 좌천동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며, 북쪽으로는 백양산(白楊山 642m)과 금정산으로 이어지고, 동쪽으로 수정산, 남동쪽으로 구봉산, 남서쪽으로는 사병산(四屛山)=구덕산(562m)과 시약산, 승학산으로 이어지며,  일제 강점기에는 산 정상에서 대한 해협을 지나 멀리 일본의 츠시마 섬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하여 고원견산(高높을고,遠멀원,見볼견,山뫼산)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1995년 우리 지명찾기 사업으로 일제 강점기의 잔재인 고원견산은 다시 엄광산이 되었다.

『동래부지(東來府誌)』[1740] 산천 조에 의하면, ‘엄광산은 부(府) 남방 30리에 있으며 위에 구봉이 있고 아래에 두모진이 있다’라고 기록하고 있어, 산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산의 명칭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일본 에도 막부 시기 일본측 외교사절의 일원으로 조선을 다녀간 아메노모리 호슈(雨森芳州)가 귀국 후 저술한 《교린제성》(交隣提醒)에 원견악(遠見嶽)이라는 명칭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지금의 고원견산(高遠見山)으로 《부산부사원고》(釜山府史原稿, 1938년 간행)에서 확인된다. 이 산의 정상에 올라서면 대한해협을 지나 멀리 일본쓰시마 섬 까지 바라 볼 수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은 아닌가 싶다. 한국측 자료중 《동래부지》(東萊府誌)나 《동래군지》(東萊郡誌)등을 검토한 결과 고원견산의 이전 명칭은 엄광산(嚴光山)일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엄광산의 이전 명칭으로 불리는 고원견산은 18세기 초ㆍ중엽 일본인들에 의해 붙여진 원견악이 고원견산이란 명칭으로 정리되어 그대로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엄광산은 부산의 중심부를 갈라놓는 산으로

동쪽으로  동구, 부산진구, 연제구, 남구, 수영구 해운대방향,

서쪽으로는 사하구, 사상구, 강서구, 김해공항 방향,

남쪽으로는  중구, 서구, 영도구, 부산항 방향,

북쪽으로는  북구, 동래구 금정구  김해시 방향이 조망되는 빼어난 부산의 조망산으로,

산언저리에  충혼탑이 있는 중앙공원과, 대신공원, 민주공원을 품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엄광산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엄광산에서 바라본 낙동강 하구둑과 을숙도, 그리고 멀리 가덕도

 

엄광산에서 북향으로 보는 백양산

김해와 사상구(좌측), 북구 백양산 금정산(중앙),부산진구,연제구,동래구 금정구{우측)

 

낙동정맥 - 금정산맥

금정산성(金井山城)

금정산 (金井山) 정상, 고당봉(姑堂峰 : 801.5m)

금정산 (약 1m높이의) 정상표지석

 

  앞면은 고당봉(姑堂峰 : 801.5m)이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돌우물 금빛고기 옛 전설 따라,            

금정산 산머리로 올라왔더니,

눈앞이 아득하다 태평양물결,

              큰 포부 가슴속에 꿈틀거린다』 라는 시와

 

좌측 하단에「鷺山 李殷相(노산 이은상) 짓고, 東州 李英相(동주 이영상)쓰고,

金井 區廳長(금정 구청장) 세움」이라 새겨져 있다.

 

<금정산 고당봉에서 남향으로 엄광산(좌측)과 백양산(중앙)이 조망됨>

 

백양산 삼각봉(454m)에서 남향으로 본 낙동정맥

삼각봉에서,~갓봉~개금고개(개금동)~...엄광산~구덕령(꽃마을)~구덕산~시약산~승학산

 

 

백양산에서 남향으로 본, 갓봉 ~ 개금동(개금고개)~ ...엄광산~ 구덕산~ 시약산~ 승학산

 

백양산 하산중 남향으로 보이는 갓봉~ 개금동(개금고개)~... 엄광산~구덕령(꽃마을)~ 구덕산~ 시약산~ 승학산

 

 

백양산(白楊山 642m) 정상에서 남향으로... 낙동정맥은

승학산~시약산~구덕산~ 구덕령(꽃마을)~ 엄광산~개금동(개금고개)~갓봉~유두봉~애진봉~ 백양산...금정산

 엄광산을 오르면서 뒤돌아  북향으로 보면  백양산~ 금정산으로 흐르는 낙동정맥이 한눈에 보인다....

 

엄광산에서 동북향으로 본  멀리 해운대의 명산 장산~금련산~ 황령산~ 롯데호텔과 서면 부산진구 일원

 

엄광산에서 북서향으로 본 낙동강 우측의 사상구 냉정동 주례동 개금동과 낙동강 좌측은 강서구, 좌측 멀리는 김해

 

 

 엄광산 정상의  철탑

 

엄광산에서 동향으로 조망 : 좌측으로 광안대교, 우측으로 부산항과 부산항대교

 

 

 

구덕령 꽃마을

 

 

구덕산을 오르면서 북향으로 돌아본 구덕령 꽃마을과 엄광산

 

구덕산에서 동북향으로 내려다본 부산 서구 동대신동 서대신동 전경

 구덕종합운동장과 동아대학교(구덕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