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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73년생 한동훈'

Jimie 2024. 5. 9. 08:09

신간 '73년생 한동훈'

입력2023.12.19. 오전 9:06 
 
수정2023.12.19. 오전 9:11
 기사원문

 

 
저자 심규진 교수의 첫 저서 ‘73년생 한동훈’은 우리 정치에서 세대 교체의 상징이 된 ‘한동훈 신드롬’을 해석한다. 아울러 향후 보수의 전략을 제시한다.


심 교수는 “‘적당히 진보적인 정치관’을 가졌던 X세대와 그 이후 세대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이후 보수의 몰락과 문재인 정권 하의 ‘내로남불’, 도덕적 위선, 포퓰리즘을 목격하며 좌파의 이분법적 프로파간다에 진저리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에서 진보를 표방하는 정치 세력의 실체를 깨닫고 중도 또는 보수로 정치적 정체성을 바꾸었다. 이런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 한동훈이며, 이들의 정치적 변화에 대한 열망이 ‘한동훈 신드롬’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보수가 한동훈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책은 보수 진영의 희망으로 떠오른 정치인 한동훈의 가치를 분석한다. 심 교수는 “한동훈은 정치에 대한 혐오와 이념적인 갈등에서 벗어난 '능력주의'에 대한 대중의 요구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그의 화려하면서도 안정감있는 언변, 반듯한 매너, 논리적인 말솜씨, 단정한 자기 관리, 세련된 스타일 등은 한때 보수가 보여줬던 기품 있고 당당한 화이트칼라 보수의 이미지를 부활시킨다”고 밝혔다.


저자는 한동훈을 기존 정치 세력과는 무관하며, 환경적 결핍 없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자란 '최고의 인재'로 평가한다. 심 교수는 “한동훈이 국가적 리더로 부상한다면, 우리 사회는 정치적 갈등을 해소하고 어린이들이 다시 대통령을 꿈꾸는 사회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제시한다”고 했다.


저자는 또한 윤석열 정부가 이념적, 사상적으로 보수를 강화하고 헌법 질서를 확립해야만, 생산적 개혁과 민생 중심의 실용주의, 즉 '한동훈 시대'가 이끌어갈 파워엘리트 시대를 열 수 있다고 전망한다. 윤석열과 한동훈의 정치적 파트너십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하며, 이를 위한 보수 정치의 전략과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이 책에서 저자는 '윤석열 리더십'이 당면한 시대적 과제를 분석한다. 보수 정권이 정치적 위기를 극복하고 생존하려면, 보수 내부의 이념적, 사상적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윤석열 정부가 보수 구조의 개혁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완수하고, 이러한 변화가 선행되어야만 '한동훈 시대'를 통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다고 진단한다.


저자는 증오와 혐오를 넘어 대한민국의 발전을 바라는 국민들의 상식에 희망을 걸고 있다. '저자 심규진 교수는 정치 윤리적 소비자 행동, 소셜미디어 전략, 마케팅 콘텐츠 전략을 전문으로 연구하고 강의하는 학자이다. 2014년 싱가포르 경영대학교에서 교수로 처음 임용됐고, 이후 호주 멜버른 대학교를 거쳐, 2022년부터 스페인 (IE University, School of Business)에서 커뮤니케이션 및 디지털 미디어 조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동훈 인기 분석해보니 "韓 정치판서 유례없는 현상"

김종화기자

입력2023.12.08 09:11

 

수정2023.12.08 10:02

 

"능력주의에 대한 대중의 요구 상징" 해석
팬덤 현상은 아이돌, 연예인 커뮤니티가 주도

테마주가 급등할 정도로 화제가 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인기 비결을 분석한 책이 나왔다. <73년생 한동훈>(새빛)이다.

 

저자 심규진 스페인 IE 대학 교수는 '보수가 한동훈에 열광하는 이유'에 주목했다. '한동훈 팬덤'이 진작부터 생겨났으며, 고관여 정치세력이 아닌 아이돌이나 연예인 팬덤 커뮤니티 같은 곳에서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한국 정치판의 유례없는 현상이라는 시각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저자는 이런 현상이 "계파정치와 박정희·노무현 신드롬 등 팬덤 정치를 거쳐온 한국 정치 지형이 능력주의와 실용주의 트렌드로 전환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나타났다고 봤다.

 

그러면서 '핏이 좋은 수트발 왕자님' 한동훈은 "정치에 대한 혐오와 이념적인 갈등에서 벗어난 능력주의에 대한 대중의 요구를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또 "팬덤 자체에 매몰되지 않을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엘리트 관료의 정체성은 한동훈의 정치적 내구성을 가늠하게 하는 한 요소"라고 치켜세운다.

 

이런 한동훈 개인에 대한 고평가와 달리, 이른바 좌파 586 정치세력, 일부 여성단체, 기존 관료사회에 대한 비판에는 선을 넘나든다. '무사안일 보신주의에 빠진 관료들', '기득권에 취해 선을 모르고 날뛰는 스피커들', '페미니즘 팔이를 하는 좌파 여성단체들', '눈치 보고 계산하는 샌님형 보수' 등 거침없는 표현을 쓴다. 어떤 이는 카타르시스를, 어떤 이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 듯하다.

 

 

 

저자 심규진 교수는 충청 지역 공중파 방송 CJB에서 기자로 있다가, 포털 매체 미디어다음 뉴스 파트장으로 활동하면서 이명박 원희룡 이문열 추미애 등 유명인 100여명을 인터뷰했다. 2021년 여의도연구원 데이터랩 실장으로 정책 개발을 위한 여론 동향 분석과 전략 수립 등에 참여했다. 이화여대에서 신문방송학 학사,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텔레커뮤니케이션 석사, 시라큐스 대학에서 매스커뮤니케이션 분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4년 싱가포르 경영대학교(SMU) 교수, 호주 멜버른 대학교(UM)를 거쳐, 2022년부터 스페인(IEU)에서 커뮤니케이션 및 디지털 미디어 조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73년생 한동훈 | 심규진 지음 | 새빛 | 432쪽 | 2만2000원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2023년 6월 14일, 안내견 ‘조이’를 끌고 국회 연단에 선 김예지 의원은

“먼저 법무부 장관님, 발언대로 나와주실 수 있을까요?”

 “의원님, 한동훈 법무부 장관 나와있습니다”라고 시각장애인인 김 의원을 배려해 자신이 연단에 섰음을 알렸다.   따뜻한 배려와 세심함이 묻어나는 모습에  다들 구름구름한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네, 장관님 알려주셔셔 감사합니다” 라며 질문을 이어갔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고 겸손하기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