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초청 티베트엑스포 축사한 도종환 "국내 부정 여론 모른다"
업데이트 2023.06.17 21:48
신경진 기자
17일 중국 티베트엑스포 주제 포럼에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단상 뒤로 한국 국회의원 대표단 단장으로 소개되어 있다. 신경진 특파원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중국 시짱(西藏·티베트) 라싸에서 열린 제5회 중국 티베트 여행·문화 국제박람회(티베트엑스포)의 ‘키노트 포럼’에 참석해 한국 국회의원 대표단 단장 명의로 축사를 했다.
이날 포럼의 두 번째 외빈으로 단상에 오른 도 의원은 자신을 “한·중 문화교류를 위해 방문한 단장 대한민국 국회의원 도종환”이라고 소개했다.
도 의원은 “라싸는 시짱 자치구의 심장이며 티베트인들에게는 종교적·민족적 성지인 것으로 알고 있다. 티베트의 역사적 노력과 독특한 예술적 매력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큰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거리상 시짱 자치구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사실 문화적 교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갖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시짱 자치구를 더 깊게 이해하고 문화 분야를 비롯해 한국과 시짱 자치구간 각 분야에서의 우호·교류 협력이 더욱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3분 40초 가량의 축사를 마쳤다.
17일 중국 티베트엑스포가 열린 라싸 인터컨티넨털 호텔로비 전경. 티베트엑스포 로고 위로 초대형 중국 국기 오성홍기가 걸려있다. 신경진 특파원
왕쥔정(王君正) 시짱 당서기는 이날 주제 연설에서“시짱은 국가 전략 자원을 저장하는 기지 건설에 힘쓰고 있다”며 “구리는 전 중국 매장량의 40% 이상, 리튬은 3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며 티베트 자원을 자랑했다. 이어 몽골 자연환경·관광장관, 도종환 의원, 왕진푸(王金福) 푸젠(福建)성 부성장 등 10명의 연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도 의원은 포럼 후 취재진이 야당 의원단의 티베트 방문에 반대하는 국내 여론에 대한 의견을 묻자 “부정 여론을 만들려는 것이냐”며 “지금 국내에서 무슨 안 좋은 여론이 있는지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도 의원은 “(의원단이 참석한포럼은) 티베트의 관광과 신재생 에너지, 기후 변화 대응을 주제로 하는 포럼으로, 와보지 않고 여러 가지 추측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박정·김철민·유동수·김병주·민병덕·신현영 의원도 인터뷰에 함께했다.
서방 국가의 티베트엑스포 불참에 대해 의원단은 “‘유럽이 안 보인다’, ‘어디가 안 보인다’는 우리가 평가할 일이 아니다”라며 “한국하고 중국하고 교류한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방문, 체재 비용에 대한 논란에는 “초청을 받았는데 사비로 하겠다는 게 더 웃기는 일”이라며 관례를 따랐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중국 티베트 라싸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 중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단. 왼쪽부터 박정, 도종환, 민병덕, 신현영, 유동수 의원. 신경진 특파원
의원들은 방중 첫날인 지난 15일 베이징에서 뤄수강(雒樹剛) 전국인민대표대회(의회격) 교육과학문화위 위원장과 회견에 이어, 눙룽(農榮)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의원단은 이 자리에서 한한령(限韓令, 한국 문화 콘텐트 금지령) 해제 등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도 의원은 “(중 측이) 전적으로 동의했고, 더해서 인문 교류까지 확대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정 의원은 “중국이 1인당 GDP 발전 등 노력하고 있는데 미국이 그걸 못하게 하면 안 되지 않느냐”며 “발전할 수 있게 기술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 너무 압박을 가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하소연했다”고 베이징에서 접한 중 측의 반응을 전했다.
전날 베이징에서 라싸에 도착한 의원단은 17일 오후 포탈라 궁을 관람한 뒤 티베트 통일전선부 부장을 역임한 단커(旦科·61) 티베트 자치구 인민대표대회 부주임과 면담한다. 이어 대형 야외공연 ‘문성공주’를 관람한 뒤 18일 베이징을 거쳐 서울로 귀국할 예정이다.
중국 당 기관지 인민일보 17일 전날 라싸에서 개막한 티베트엑스포 기사에서 ”티베트엑스포는 국제 영향력, 중국 내파급력,지역의 동력을 불러일으키는 관광·문화의 고위급 교류·판촉 플랫폼”이라며 “2014·2015·2016·2018년에 이미 네 차례 개최해 티베트의 발전과 성취를 충분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라싸=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블로거탄> :
중공이 1950년 티베트를 침공하여 주권을 빼앗고 종교탄압과 인권탄압등 학살과 학정을 저지른 것을 문명 선진국들은 인정할 수 없다는 역사적 현실적인 국제 정세를 모르는 중공속국근성 , 모화.중화 사대주의자들의 미개 야만 행위다.
멍석 깔아주니 춤추는 건 싱하이밍이나 이재명이나 더불당 의원이나 영락없는 한 종류다.
얼마나 명분 없는 짓에, 장사가 안되는 중공책략에 멍하게 휘둘려 이적 야만 반문명 반인권 행위를 자행하는지 모르는구나.
명분 없는 짓에 온갖 무식을 동원하여 중공을 변호하는 중공속국근성 조공간신들이다.
그 행사에 참석한 나라를 말해 보라.
더불당 수준들 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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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fa****방금 전
국내 부정여론을 몰라??....국민의 소리를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너가 무슨 국회의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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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k****2분 전
국회의원 단장이 아니라 사대주의 당장이지...니네 민로당이나 중공에 아부하고 사대한다...이런자가 어떻게 의원됐는지... 불쌍한 지지자들...돌아오지말고 중공에서 오래오래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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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k****3분 전
도종환~!! 소설 같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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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개 댓글 전체 보기
6월 17일 중국 시짱(西藏·티베트) 라싸에서 열린 제5회 중국 티베트 여행·문화 국제박람회(티베트엑스포)의 ‘키노트 포럼’
5th China Xizang Tourism and Culture Expo opens in Lhasa
The 5th China Xizang Tourism and Culture Expo kicks off in Lhasa, the capital of Tibet autonomous region, on Friday evening. [Photo by Feng Yongbin/chinadaily.com.cn]
The 5th China Xizang Tourism and Culture Expo kicked off in Lhasa, the capital of Tibet autonomous region, on Friday, showcasing the region's unique tourism and cultural resources while seeking more commercial and economic cooperation.
Altogether 612 domestic and overseas enterprises, including 75 companies from 12 countries such as Thailand, Cambodia, Nepal, and Bhutan, are participating in the event, said Chodar, deputy secretary-general of the regional government, in an earlier news conference on the 5th China Xizang Tourism and Culture Expo. Xizang is the Chinese name of Tibet.
Hosted by the Ministry of Tourism and Culture with the regional government of Tibet, various activities during the three-day expo on tourism and culture have been launched such as a keynote forum, an exhibition, a product sales exhibition, and a tourism marketing promotion conference.
Six more countries are participating in the expo compared with the previous one in 2018, and the exhibition is displaying nearly 10,000 products in 19 categories, including consumer electronics, handicrafts, and local specialties, said Chodar.
"Tibet is located in the hinterland of the Qinghai-Tibet plateau, it is a gateway to the Southwest border of China, and a key barrier of ecological safety, an important node of the Belt and Road Initiative, and an important opening pathway to the South Asia," Hu Heping, minister of culture and tourism, said while addressing the opening ceremony of the expo on Friday night.
Organized by the Information Office of the State Council, 20 journalists from 15 different media have also been invited to attend the event.
"This international tourism and cultural expo aims to build a professional and international exhibition platform to showcase the beauty of Tibet's ecology, culture, history, and the new achievements of socialism modernization of the region," said Hu, adding more people at home and abroad will get to better know, understand, and like Tibet via the expo.
Located in the southwestern part of China, Tibet neighbors the Xinjiang Uygur autonomous region, the provinces of Qinghai, Sichuan, and Yunnan. And it borders the countries of India, Nepal, Bhutan, and Myanmar.
With the average altitude topping 4,000 meters above sea level, the region had a permanent population of 3.64 million by the end of 2022, with the Tibetan and other ethnic groups accounting for more than 87 percent of the population, official statistics show.
The region's GDP exceeded 213 billion yuan ($30 million) in 2022, and the per capita disposable income of urban and rural residents reached 48,753 yuan and 18,209 yuan in 2022, respectively.
In 2022, Tibet received about 30 million domestic and foreign tourists, generating tourism revenue of about 40 billion yu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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