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김정숙 여사가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의 ‘평산책방’에서 마을 주민들과 현판식을 하고 있다. 사저 관계자는 “평산책방은 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면서 저자와 독자가 만나 토론하는 공간, 마을 주민 휴식 공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산=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 책방을 열었다.
문 전 대통령은 25일 오후 부인 김정숙 여사, 마을 주민 30여 명과 함께 ‘평산책방’ 현판식을 열었다. 책 판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문 전 대통령은 주민들에게 “평산책방이 우리 평산마을 등 지산리 주민들의 문화공간이 되고 사랑방이 되길 기대한다”며 “더 욕심을 부려서 평산책방이 평산마을과 지산리의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142㎡(약 43평) 규모 책방에는 문 전 대통령이 즐겨 읽던 도서와 기증받은 도서 등 3000여 권이 비치됐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사저 인근의 한 단독주택을 8억5000만 원에 매입한 뒤 3개월가량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문 전 대통령은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고 독후감을 나누는 ‘평산책방의 책 친구들’이라는 북클럽도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이 책방에 항상 상주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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