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ting Articles

김기현 “지방행정 전념하시라” 홍준표 “전광훈 밑에서 잘해보라”

Jimie 2023. 4. 4. 02:35

김기현 “지방행정 전념하시라” 홍준표 “전광훈 밑에서 잘해보라”

입력 2023.04.03. 18:38업데이트 2023.04.03. 20:34
 
 
122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의 전광훈 목사와 홍준표 대구시장 간 설전에 ‘둘 다 자중해달라’고 요청하자, 홍 시장이 “전 목사에게 무슨 발목이 잡힌 당이냐”고 반발했다.

 

김기현 대표는 3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 시장이 전광훈 목사와 선을 그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우리 당 공천권을 가지고 제3자가 왈가왈부할 일도 아니지만, 또 지방자치 행정을 맡은 사람도 그 일에만 전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3자’는 전광훈 목사를, ‘지방자치 행정을 맡은 사람’은 홍준표 시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홍준표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렇게 방약무인 하게 욕설을 쏟아내도 그에겐 한마디 말도 못하고 오히려 너는 지방 일만 잘하라고 나를 질타했다?”라며 “(과거 김기현 대표가 전광훈 목사를) 이사야 같은 선지자라고 스스로 추켜세웠으니 그 밑에서 잘해 보시라. 전 목사가 만든 자유통일당으로 당명 개정도 검토해 보시라”라고 했다.

 

앞서 전광훈 목사는 유튜브 채널에서 홍 시장을 향해 “이 자식”이라는 표현을 쓰며 “대구시민 여러분, 홍준표 저거 탄핵하세요. 정신 나가서 말이야”라고 했다.

 

홍준표 시장은 “나는 그냥 대구시장이 아니라 당 대표를 두 번이나 지내고 없어질 당을 바로 세운 유일한 현역 당 상임 고문”이라며 “중앙정치에 관여할 권한과 책무가 있다. 참 어이없는 당 대표 발언”이라고 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또 다른 글을 통해서도 “통상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컨벤션 효과로 당 지지율이 급등하는데 우리당은 거꾸로 왜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는지 분석하고는 있나?”라며 “민주당은 당대표가 부패에 휩싸여 거짓말 정당이 되고 있는데도 지지율은 고공행진인데 왜 우리당은 지지율이 폭락하는 지도 검토해 봤나?”라고 했다.

 

홍 시장은 “당 지도부가 소신과 철학 없이 무기력 하게 줏대 없는 행동을 계속 한다면 총선을 앞두고 더 큰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며 “좌고우면 하지 말고 소신과 결기, 강단을 보여 주시기 바란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당이 수렁에서 빠져 나오기 어렵다”고 했다.

 

홍준표 시장과 전광훈 목사의 갈등은 홍 시장이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에서 전 목사와 가까운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을 두고 “맨날 실언(失言)만 하는 사람은 그냥 제명해라”라고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달 12일 전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에 참석해 전 목사의 주장에 맞춰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고 했다가 사과했다. 5·18 정신 헌법 수록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수차례 긍정적으로 언급했던 것이다. 그러나 김 최고위원은 지난달 25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행사에서 전 목사를 가리켜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 통일했다”고 했고, 문제가 되자 또 사과했다.

 

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2023.04.03 18:55:00
김기현 술에 문탄듯 전광훈이한테 끌려다닐거면 때려쳐라 2020년총선 잊었냐? 잘해라 이재명따위한테 지지율 10%밀리는게 말이되냐?
답글13
309
119

2023.04.03 18:48:37
또 나댄다. 대구시장이야 국회위원이야? 본업에 충실하자.
답글3
211
268

2023.04.03 19:12:14
홍준표 생긴꼴이나 하는행동이나 말하는품격이나 저질 최하위의 인간모습이다 자중하라.
답글4
209
289
더보기
많이 본 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의 전광훈 목사와 홍준표 대구시장 간 설전에 ‘둘 다 자중해달라’고 요청하자, 홍 시장이 “전 목사에게 무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일 정치·외교·통일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들의 질문 공세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한동훈 장관은 ‘애...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실사하기 위해 방한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