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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사이코패스"라 했다…美대통령 첫 기소 이끈 '할렘의 아들'

Jimie 2023. 3. 31. 15:43

트럼프는 "사이코패스"라 했다…美대통령 첫 기소 이끈 '할렘의 아들'

중앙일보

업데이트 2023.03.31 18:35

트럼프 기소된다, 미국 대통령 최초

https://www.youtube.com/watch?v=Da3epzkzsjw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당시 성추문에 대한 입막음 대가로 전직 포르노배우에게 13만 달러(약 1억 6000만원)를 지급한 혐의와 관련해 미 뉴욕 대배심이 30일(현지시간) 그에 대한 기소 결정을 내렸다. 미 역사상 전직 대통령이 형사 기소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그의 수사를 진두지휘한 맨해튼지검의 앨빈 브래그(49) 지검장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AP통신 등 외신들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이끈 브래그 검사장 역시 ‘전직 대통령을 기소한 최초의 검사’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며 그를 조명했다.

앨빈 브래그 미 뉴욕 맨하탄지검장이 지난달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AP=연합뉴스

앞서 브래그 지검장은 2021년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검사장에 당선됐다. 미국 드라마 ‘로앤오더’의 배경으로 널리 알려진 뉴욕 맨해튼지검의 첫번째 흑인 검사장으로 500여 명의 검사들을 이끌고 있다.

맨해튼지검은 그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주변인의 비리를 정조준해왔다. 트럼프 일가의 곳간인 트럼프그룹을 수사해 올초 ‘금고지기’ 앨런 와이셀버그 전 재무최고책임자(CFO)의 탈세 혐의 유죄를 이끌어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략가 스티브 배넌을 돈 세탁 혐의로 재차 기소했다. 앞서 배넌은 2020년에도 부패 혐의로 기소됐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기 직전 사면권을 행사해 이를 무력화시킨 바 있다. 마침내 브래그 지검장은 대선 때 입막음용 대가 지급 혐의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 본인에 대한 뉴욕 대배심의 기소 결정까지 이끌어냈다.

 

브래그는 평소 자신을 “할렘가의 아들”이라고 소개해 왔다.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해 연방 검사, 뉴욕주 법무차관 등을 지냈다. 2014년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청년의 유족을 변호하는 등 인권 변호사로도 활동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수갑을 차고 연행되는 모습의 AI 생성 이미지. 엘리엇 히긴스 트위터 캡처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을 수사하는 브래그 검사장을 “인종차별주의자”,“타락한 사이코패스”로 저격해왔다.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가 아닌 브래그가 체포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브래그의 뉴욕 사무실엔 트럼프 지지자들의 협박 편지, 살해 위협을 암시하는 소포물이 쇄도했다.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건 외에도 전방위 사법 리스크에 직면해있다. 백악관의 기밀 문서를 유출했다는 혐의와 2021년 ‘1.6 의회 난입 사건’과 관련해선 특검이 진행 중이다. ‘미 최고의 칼잡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잭 스미스 특검이 이 수사를 맡고 있다. 조지아주 풀턴지검에선 지난 대선 때 조지아주 관계자에게 전화해 “표를 찾아내라”고 압박한 혐의(공갈 등)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아들 트럼프 주니어, 이방카 등 일가 4명을 상대로 추가 부동산 거래와 관급 수주를 제한하는 민사 소송도 뉴욕주에서 제기된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이들 수사 책임자의 실명을 트루스소셜에 올리며 지지자들에게 ‘좌표 찍기’를 시도했다. 브래그 지검장을 향해선 “나라에 위험한 자”, 스미스 특검을 향해선 “무고한 이들을 괴롭히는 급진적인 미치광이 폭격기”라고 적었다. 풀턴지검의 파니 윌리스 지검장을 겨냥해선 “완전무결한 통화를, 미국을 망가뜨리려는 음모로 바꾸려한다”고 했고, 뉴욕주의 레티샤 제임스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을 향해선 “최악의 검사”라고 수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을 수사 중인 검사들의 실명을 소셜미디어(SNS)에 일일이 열거해 '좌표찍기'란 비판을 받았다. 미 뉴욕 맨해튼지검의 앨빈 브래그 검사장, 미 법무부 지명 잭 스미스 특별검사, 조지아주 풀턴지검의 파니 윌리스 검사장, 뉴욕주 레티샤 제임스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이 거론됐다. 트루스소셜캡처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 khju****11분 전

    그래도 미국에는 우리법 판사들 없다. 재판이 공정 하다.

    좋아요12화나요1
     
  • jang****21분 전

    저격당하기 좋은 빵빵한 낮판때기네요... 총기의 나라에서 저격 조심하세요....

    좋아요7화나요4
     
  • jeha****22분 전

    왜 남한대통령 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자들은 취임 하면 곧바로 북한가서 김일성 김정은 에게 인사 신고 하고 오는지 그이유 모르겠다 그들의 지령받으러 갔겠지남한접수 했다고 보고차갔을까~~~?

    좋아요14화나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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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 댓글 전체 보기

 

 

포르노 배우 성추문 입막음…트럼프 첫 기소 불명예 #shorts

https://www.youtube.com/watch?v=P_IX6vOCPKQ 

3Mar 31, 2023

 

성추문 입막음하려

전직 포르노 배우에

뇌물 지급한 혐의로

도널드 트럼프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첫 기소 불명예

 

제작 박성은 이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