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ting Articles

한국인 ‘행복점수’, OECD 38國 중 32위...1위는 어디?

Jimie 2023. 2. 27. 02:39

한국인 ‘행복점수’, OECD 38國 중 32위...1위는 어디?

10점 만점에 6.11점

입력 2023.02.26 19:56
 
 
 
28
 
 

한국인들이 스스로 인식하는 행복 수준(2021년 기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38국 중 32위로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갤럽월드폴 한국 행복 수준은 2021년 기준 10점 만점에 6.11점이었다. OECD 회원국 중 한국보다 낮은 나라는 그리스(6.10점), 일본(6.09점). 멕시코(5.99점), 폴란드(5.98점), 콜롬비아(5.29점), 튀르키예(4.37점) 등 6국뿐이었다.

 

행복 수준이 가장 높은 나라는 핀란드(7.79점)였고, 덴마크(7.70점), 이스라엘(7.58점), 아이슬란드(7.56점), 스웨덴(7.44점) 순으로 행복도가 높았다. 미국과 영국은 각각 6.96점, 6.87점이었고 독일과 프랑스는 6.75점과 6.66점이었다. 코스타리카(6.41점), 라트비아(6.35점), 헝가리(6.23점), 포르투갈(6.18점) 등도 한국보다 점수가 높았다.

 

행복 점수는 ‘바닥이 0점이고 꼭대기가 10점인 사다리를 상상하세요. 사다리 꼭대기는 최상의 상태를 의미하고, 바닥은 최악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사다리의 어느 단계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가 스스로 주는 점수다. 다만 2021년 한국 행복 수준은 2020년(5.79점)보다 높아졌고, 2012년(6.00점) 이후 10년 만에 6점대를 기록했다.

 

어려울 때 주변에 도움을 청하기가 힘든 ‘사회적 고립도’는 OECD 회원국 중 넷째로 높았다. ‘곤란한 상황에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친구나 친지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없다’고 답변을 한 비율이 한국은 18.9%였다. 한국보다 고립도가 심한 나라는 콜롬비아(20.7%), 멕시코(22.1%), 튀르키예(26.4%) 3국뿐이었다.

 

행복도가 높은 북유럽 국가들인 아이슬란드(2.0%), 핀란드(3.0%), 슬로베니아(4.5%), 라트비아(4.6%) 등은 도움을 줄 사람이 없다는 응답도 적어 고립 정도 역시 낮았다.

 

김성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한국이 압축 성장이란 경제적 성과를 달성했지만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양질의 행복한 삶을 누리지 못하고, 사회적 고립도마저 크다”며, “사회정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사회정책부에서 복지 분야를 맡고 있습니다.
 
사회 많이 본 뉴스
신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인 정모군의 고교 학폭 문제로 임기 하루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학폭 사건으로 ...
 
한국인들이 스스로 인식하는 행복 수준(2021년 기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38국 중 32위로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집계...
 
경남 사천시 늑도에서 국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온돌 시설이 발견됐다. 섬 전체가 유적이라고 할 수 있는 늑도에서는 철기시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