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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고대영 전 KBS사장 해임은 위법…취소하라” 1심 뒤집혔다

Jimie 2023. 2. 10. 06:35

“文, 고대영 전 KBS사장 해임은 위법…취소하라” 1심 뒤집혔다

고대영 전 사장 2심서 승소

입력 2023.02.0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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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영 전 KBS 사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자신을 해임한 처분이 위법하다며 낸 소송의 2심에서 승소했다.

서울고법 행정3부(재판장 함상훈)는 9일 고 전 사장이 문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낸 해임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한 1심 판결을 깨고 고 전 사장 손을 들어줬다.

고대영 전 KBS 사장./뉴스1

재판부는 고 전 사장 해임 과정이 절차적으로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정부는 당시 야권 성향 이사(강규형 전 KBS 이사)를 위법하게 해임해 KBS 이사회의 구성을 변경했다”며 “이런 위법한 이사 해임이 없었다면 (고 전 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강 전 이사는 고 전 사장보다 앞선 2017년 12월 업무추진비 유용 등의 이유로 해임됐다. 고 전 사장은 2018년 1월 23일 해임됐다. 앞서 대법원은 2021년 9월 강 전 이사의 해임이 위법하다며 해임을 취소했다.

 

재판부는 또 고 전 사장에 대한 8가지 해임 사유도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공사의 신뢰도·영향력이 추락하고 방통위 심사에서 조건부 재허가 판정을 받은 것은 고 전 사장에게 일부 책임은 있으나, 해임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러면 파업 사태를 초래했다는 징계 사유에 대해선 “당시 파업의 주된 목적이 원고의 해임이었는 바, 이는 적법한 쟁의 사유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졸속 조직 개편’, ‘인사 처분 남발’ 등도 고 전 사장의 해임 사유가 아니라고 봤다.

 

KBS 이사회는 2018년 1월 22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임기 종료 10개월을 앞둔 고 전 사장의 해임 제청안을 의결했다. 문 전 대통령은 다음 날 곧바로 해임 제청안을 재가했다. 고 전 사장은 해임 처분의 효력을 임시로 멈춰달라며 법원에 낸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본안 사건을 심리한 1심 재판부도 해임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2023.02.09 22:27:46
힘든 싸움이다. 박정희 대통령 이후론 대통령이 누가 되든 말든 정치 무관심... 지난 정권 너무 이상해서 들여다 보고, 문씨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랍시고 분탕질로 나라 거의 말아먹고, 이씨 같은 사람이 대통령 될뻔 하고 지금 저 분탕질로 나라를 어지럽히고... 청소하는게 이만 저만 힘든일이 아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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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9 22:36:02
1심 판사는 판결 후에 양산 문가의 하해와 같은 성은을 받았는지 궁금하다. 정권바뀌는 바람에 낙동강오리알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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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9 22:37:18
비단 이것 뿐일까 생각하니 잠이 안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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