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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소 목표로 조작·정치”... 검찰 “李가 결재한 자료로 조사”

Jimie 2023. 1. 29. 03:27

이재명 “기소 목표로 조작·정치”... 검찰 “李가 결재한 자료로 조사”

李, 12시간 30분만에 귀가... 검찰, 2차 출석 요구

입력 2023.01.2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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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검찰에서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사건’으로 피의자 조사를 받고 12시간 30분만에 귀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관련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스1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0시 53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나왔다. 이 대표는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검찰답게 역시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었다는 느낌이 든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소를 목표로 조작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굳이 추가 소환을 하기 위해서 시간을 끌고 했던 질문 또 하고 제시한 자료 또 제시하고 질문을 지연하는 이런 행위야말로 국가 권력을 사유화하는 아주 잘못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주어진 소명에 더욱 충실하고 굳건하게 싸워 나가도록 하겠다”며 “늦은 시간에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고 또 고생하시는 우리 지지자 당원 그리고 국민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취재진이 질문하려고 따라붙자 “막지 마십시오”라고 하면서 차량을 타고 청사를 떠났다. 차량은 민주당 의원과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정문으로 향했다. 이 대표는 정문에서 잠시 차량에서 내려 민주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이 대표가 한 당직자로부터 안개꽃을 받아들고서 흔들자 지자들은 이 대표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다.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검 정문 부근에서 2~3분간 머문 후 다시 차량을 타고 떠났다.

 

이 대표가 조사를 마칠 때쯤 민주당 의원들도 하나둘씩 서울중앙지검을 찾았다. 오후 9시50분쯤 정청래·권인숙·양이원영·김남국 의원 등이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으로 모였다. 오후 10시쯤 이 대표 지지자와 유튜버까지 몰려들면서 혼잡한 상황이 벌어지자, 경찰이 급하게 통제에 나서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싸우러 나가세’를 불렀고, 도로를 두고 맞은편에 모인 이 대표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이재명 구속시켜”라고 외쳤다.

28일 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소환조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고 있다./뉴시스

이 대표는 대장동·위례 개발 사업 관련 배임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33쪽 분량의 진술서만 제출하고, 검찰 조사에선 사실상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150여쪽에 달하는 질문지를 준비했고, 이 대표의 피의자 신문 조서는 200쪽 정도 된다고 한다.

 

이 대표는 오전 10시30분부터 정오까지 반부패수사1부에서 위례 사업 관련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인근 식당에서 곰탕을 주문해 점심을 먹은 다음 오후 1시부터는 반부패수사3부에서 대장동 사업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이 대표는 오후 7시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오후 9시까지 다시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가 심야 조사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검찰 조사도 이때 종료했다. 이 대표는 이후 조서를 열람한 후 조사실을 나섰다. 조서 열람 시간, 점심·저녁 식사 시간 각 1시간씩 등을 빼면 실제 조사 시간은 8시간 남짓 된다.

 

검찰은 추가 조사 필요성이 있다며 이 대표 측에 2차 출석 조사를 요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반복적인 질의와 자료제시, 의견에 대한 의견을 묻는 행위, 자료를 낭독하는 행위 등이 야간 조사 제한 시간인 밤 9시까지 계속됐다”며 “이 대표 측의 잇따른 항의에도 검찰은 고의 지연 작전을 계속했다. 이는 추가 조사를 위한 전략으로 피의자의 인권을 짓밟는 현대사에 볼 수 없던 행태”라고 비판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은 조사를 지연한 사실이 전혀 없고 신속히 조사를 진행했다”며 “장기간 진행된 사업의 비리 의혹 사건으로서 조사 범위와 분량이 상당히 많고, 최종 결재권자에게 보고되고 결재된 자료를 토대로 상세히 조사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문 조사를 마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청사에서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19분쯤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정문에 도착했다. 그는 차량에서 잠시 내려 지지자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는 차량을 다시 타고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이동한 다음 출입구 앞 포토라인에 섰다. 이 대표는 “이곳은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법치주의를 헌정질서를 파괴한 현장”이라며 “정적 제거를 위해 국가 권력을 사유화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대장동 개발을 진행하며 지분 7%에 불과한 민간 사업자들에게 7886억원을 몰아주고 지분 50%를 가진 성남도시개발공사에는 확정 이익 1822억원만 배당했다는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대장동 사업이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이 빠진 상태로 진행되는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대표는 또 대장동·위례 사업 과정에서 민간 사업자들에게 성남시 내부 기밀을 미리 알려주거나 민간 사업자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한 요구를 반영해줬다는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또 사후 수뢰 혐의도 받고 있다. 대장동 민간 사업자들에게 특혜를 주고 대장동 수익 중 428억원을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에게 받기로 약속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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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8 23:00:57
어이 이재명이 국민들 시끄럽고 소란스럽다. 이런다고 네죄가 사해지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미움만 더 증폭되고 있다. 저질러 놓은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단다. 이제 그만 끝내자! 너도 사람으로 양심을 찾을때가 왔다고 생각되지 않나? 우기고 ??쓰고 오리발 내민다고 될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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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8 23:06:52
이런 인간이 태어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사회와는 격리시켜야 되는 것 아닌가? 민주당도 이제 꿈에서 깨어나 정신 차릴때가 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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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8 23:02:55
노면이눔 뺨치는 유1무2 독보적 입발림혀놀림이. 곧 담배물고 점명바위에 오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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