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는 지도부와 지지자들의 병풍으로 죄를 덮어보려 했지만 12시간 동안 켜켜이 쌓인 증거들만 확인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한명숙 전 총리가 그랬듯이 법원의 유죄판결을 두고 ‘정치보복’이라고 악을 쓰며, ‘언젠가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는 주문을 반복하는 일만 남았다”며 “세계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당대표 검찰 출정식’을 감행한 ‘권력의 희생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어제의 검찰 출정식이 그 악순환을 기원하는 ‘기우제’였다”며 “그러나 이 대표를 구할 악순환의 비는 결코 내리지 않을 것이다. 검찰 출정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악순환의 기우제를 지내러 온 것이 아니라 그저 ‘권력의 신기루’를 쫓아 온 것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