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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도 넘지 말라’에...유족 “국민도 못지켜 놓고, 우리에게 한 말로 들려”

Jimie 2022. 12. 2. 17:58

文 ‘도 넘지 말라’에...유족 “국민도 못지켜 놓고, 우리에게 한 말로 들려”

“文, 서훈 영장 심사 전날 입장문”
“국민 생명 못 지킨 전직 대통령 말, 무겁게 들리지 않아”

입력 2022.12.02 14:42
서해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인 이래진 씨와 고 이대준 씨의 부인 권영미 씨. /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검찰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수사에 불쾌감을 공개적으로 표시하자, 유가족이 “우리 가족한테 한 말로 들렸다”며 분노했다.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의 10살 딸은 지난 10월 사건 관련 문 정부 고위 인사들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재판부에 “아빠를 나쁜 사람으로 만든 사람들에게 벌을 주세요”라고 촉구하는 편지를 쓴 바 있다.

 

고(故) 이대준씨 아내 권영미씨는 2일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문 전 대통령 발언에 대해 “우리 가족에게 한 말로 들리더라”며 “어떻게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국민인 유가족을 상대로 그럴 수 있느냐”고 했다. 이씨 유가족은 여러 차례 사건 진상 조사를 촉구해왔다.

 

권씨는, 전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 전 대통령 입장문을 대독한 것을 두고도 “왜 직접 나와서 말하지도 못하면서 다른 사람을 내세워서 저렇게 성명서를 발표하냐”고 했다.

 

권씨는 “그것도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구속영장 심사 하루 전날이었다. 검찰이 압박받을 것 같으면 대한민국 검사를 할 수도 없을 거다. 애초에 수사 시작도 안 했을 사안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는 국민의 생명도 지키지 못한 전직 대통령의 목소리가 국민들에게 그렇게 무겁게 들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씨의 형 이래진씨는 “당시 문재인 정권의 그 누구도 제게 아무런 통보도 없었으며 거짓된 자료들로 수사하고 발표했다”며 “정권이 바뀌어 내용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문재인 정권 당시 공직자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검찰과 재판부를 통해 명백히 밝혀져야 할 역사적 진실이 남아있다”고 했다.

 

유족 측 김기윤 변호사는 문 전 대통령의 입장문을 근거로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김 변호사는 “문 전 대통령은 ‘사실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며 “그럼에도 해경은 월북을 단정해 발표하게 된 경위에 대해 검찰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또 “문 전 대통령은 이씨의 아들에게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퇴임하면서 관련 정보를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했다”며 “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봉인해제를 할 것인지에 관해 입장을 밝혀주기를 요청한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정권이 바뀌자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언론에 공포되었던 부처의 판단이 번복되었다”고 했다. 이어 “안보 사안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오랜 세월 국가안보에 헌신해온 공직자들의 자부심을 짓밟으며, 안보체계를 무력화하는 분별없는 처사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부디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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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2 14:48:51
대통령이란 새끼가 자국 국민의 생명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월북자로 뒤집어 씌운 것 보다 도를 넘는게 어디있겠나. 저 반역자의 뻔뻔함에 온국민은 분노로 몸을 떤다. 저 반역자 새끼는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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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2 14:48:08
유족들의 한을 풀어주고 문재인의 죄를 엄중히 벌해 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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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2 14:49:18
문제인도 노망이 들었구나. 본인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줄 모르고 저리 나대고 있으니 가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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