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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가족 계좌 추적… 대장동 자금 유입 여부 살펴본다

Jimie 2022. 11. 24. 14:20

검찰, 이재명·가족 계좌 추적… 대장동 자금 유입 여부 살펴본다

자택 현금 1억5000만원 李계좌 입금 관련
‘김혜경 법카’ 제보자도 참고인으로 조사

입력 2022.11.24 13:03

대장동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가족들의 계좌를 조사 중인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최근 이 대표와 가족들의 계좌 추적 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아 이 대표 등의 수년간 자금 흐름을 살펴보고 있다고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대한노인회 정책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스1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지난 22일 대장동 사건을 “지방자치 권력 사유화의 결과”라며 이 대표가 측근들과 대장동 일당의 특혜·비리를 인지(認知)했는지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검찰이 이 대표와 가족들의 자금 흐름을 살펴보는 것도 이 대표가 대장동 사건에 연루가 됐는지, 수상한 돈을 주고받았는지 확인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앞서 지난 19일 이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대장동 일당에게서 뇌물 1억4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했고, 지난 8일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불법 대선 경선 자금’ 8억4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 대표의 자금 조사와 관련해 지난 23일 이 대표 아내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경기도청 비서실 공무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작년 6월 말 다른 비서 B씨가 이 대표 부부 측근인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씨의 지시로 이 대표 자택에서 현금 1억5000만원을 갖고 나와 이 대표 명의 계좌에 입금한 정황에 대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비슷한 시기에 배씨가 이 대표 자택에서 현금이 있는 종이가방을 들고 나오는 것을 봤으며, 배씨에게서 1억~2억원쯤 된다고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용 부원장이 작년 4~6월 대장동 민간업자인 남욱 변호사(천화동인 4호 소유주)로부터 ‘불법 대선 경선 자금’ 6억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 A씨가 언급한 현금이 김 부원장의 수수 자금과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한다.

 

이 대표는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 재산 공개 대상이 됐는데, 2020년 3월 재산 공개에서 ‘예금 인출’로 인해 현금 2억원을 보유했다가 신고했다. 이 대표가 현금 보유를 밝힌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이 대표는 2021년 3월 현금 3억2500만원을 보유했다고 신고했으나 1억2500만원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올해 1월 재산 공개에선 현금이 없다고 신고했다.

작년 6월 이 대표가 보유한 현금을 자신의 계좌에 입금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민주당은 “이 대표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한 검찰의 악의적 주장에 불과하다”며 적극 반박했다. 민주당은 지난 23일 공보국 명의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6월 28일 대선 경선을 위한 선거기탁금, 경선사무실 임차 등 2억 7000여만원의 처리를 위해, 당시 보유하던 현금을 평소 거래하던 도청 농협 계좌에 입금했다”며 “이 대표는 본인 명의의 농협 통장에서 2019년 3월 20일 1억5000만원, 같은 해 10월 25일 5000만원을 각각 인출했다. 2020년 3월 모친상 조의금 등으로 해당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예금 변동 사실을 포함한 해당 현금 보유사실은 2020·2021년 공직자 재산 신고서에 명시되어 있다”면서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받은 돈이라는 검찰의 의혹 제기는 성립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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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o
 
2022.11.24 13:28:25
배소현 계좌를 추적하는게 정답이다...교활한 이재명이는 정치자금은 대장동 저수지에서, 생활비는 배소현이 금고에서 나가게 해놓고 본인 계좌는 깨끗하게 관리할 것 이다..그러니 돈 한푼 안받었다고 큰소리 뻥뻥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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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4 13:28:32
드디어 이재명 차례가 되었나... 하루 빨리 조사해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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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4 13:29:47
신변정리 해라 재명. 감방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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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가족 계좌 추적…수사 본격화 조짐 [MBN 뉴스7]

https://www.youtube.com/watch?v=0ItkQUf0XYM 

Nov 24, 2022

【 앵커멘트 】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가족의 계좌 추적에 나서면서, 이제 이 대표를 향한 수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이 대표가 집에 갖고 있었다고 해명한 억대의 현금은 물론 대장동 일당이 밝힌 돈의 흐름을 쫓고 있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가족의 계좌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3부는 최근 이 대표와 가족 계좌 추적 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았습니다.

최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 혐의와 관련해 이 대표의 수사 필요성을 공식화한 검찰이 이 대표와 가족의 자금 흐름이 대장동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따지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검찰은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썼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제보자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A 씨를 상대로 이 대표 자택에 보관된 억대 현금의 성격을 캐물었고, 경기도청 전 공무원 배 모 씨가 일부 계좌에 입금한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돈의 액수와 용도까지 밝히며 적극 대응했습니다.

▶ 인터뷰 :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유동규, 남욱의 뒤집힌 진술에도 이재명 대표와의 연결고리는 없습니다. 한마디로 조사하는 것 자체가 검찰권 남용입니다."

하지만 각종 의혹과 관련해 침묵이나 조작 주장으로 일관하던 이 대표가 적극 반박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