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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통령실 출입기자, “슬리퍼 질질 끌고나와 대통령 앞 팔장끼고...뒷전에 언성 높이며 ‘난동’부려”

Jimie 2022. 11. 21. 16:05

대통령실이 말하는 “불미스러운 일”은 이런 일? [만리재사진첩]

윤운식 입력 2022. 11. 21. 09:40 수정 2022. 11. 21. 14:30
 
[만리재사진첩]
이기정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왼쪽)과 이기주 <문화방송>(MBC) 기자가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현관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출근길 약식 회견을 중단했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용산 대통령실로 집무실을 옮긴 뒤 외부 일정 없이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할 경우 로비에서 기자들을 만나 약식 기자회견을 열어 왔으나, 이날 오전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대통령실은 21일부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대통령실은 약식 회견 재개 시점을 특정하지 않은 채 “도어스테핑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그 취지를 잘 살릴 수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로 들어서면서 기자들과 출근길 문답을 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대통령실이 중단 이유로 언급한 불미스러운 사태는 지난 18일 윤 대통령 출근길 회견 직후 <문화방송>(MBC) 기자와 대통령실 참모진의 충돌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하며 문화방송의 동남아 순방 전용기 탑승 배제 결정과 관련해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는 악의적인 행태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현장에 있던 문화방송 기자가 “무엇이 악의적이었냐”고 묻자 윤 대통령은 답변하지 않고 집무실로 올라갔다. 이후 이기정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이 이후 문화방송 기자를 향해 “들어가시는 분한테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한편 대통령실은 전날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하던 청사 1층 로비에 나무 합판으로 만든 가림막도 세우며 이또한 취재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그간 개방된 1층 로비를 통해 출입구로 오가는 사람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합판이 세워지면서 기자실 쪽에서 출입구 쪽을 볼 수 없게 한 것이다.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실은 이날 “경내는 보안구역으로, 허가된 촬영 및 녹취 외에는 그 어떤 촬영 또는 녹취도 엄격히 금지되어 있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대통령실은 이후 ‘보안 유리’로 된 벽을 세워 공간을 구분할 방침이다. 대통령실이 출근길 약식 회견 일방 중단을 발표하기 전 마지막으로 진행된 지난 18일 도어스테핑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이기정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왼쪽)과 이기주 <문화방송>(MBC) 기자가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현관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로 들어서면서 기자들과 출근길 문답을 마친 뒤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한겨레신문사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8일 오전 도어스텝핑 중 엠비씨 발언과 관련해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에게 엠비씨 취재진이 항의하며 말싸움이 이어지자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오른쪽)이 사진취재를 하지 말아달라며 손으로 가리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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