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요 뉴스]저주의 굿판을 걷어치워라 | 뉴스A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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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요 뉴스]저주의 굿판을 걷어치워라
무속에서 살풀이는 악한 귀신의 기운을 없애기 위해 펼치는 의식 중 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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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에서 살풀이는 악한 귀신의 기운을 없애기 위해 펼치는 의식 중 하나 입니다.
한국형 엑소시즘이라고 할까요.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독기인 살을 '날리다'는 표현은 곧 누군가에게 '저주를 퍼붓는다'는 뜻입니다.
조선시대 숙종의 부인인 장희빈이 짚으로 만든 인형에 바늘을 꽂아 인현왕후를 저주했던 일화나
영화 곡성에서 배우 황정민이 연기한 굿 장면이 바로 살을 날리는 겁니다.
그런데 평화와 생명, 사랑을 교리로 가르치는 종교 지도자들이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살을 날렸습니다.
"(대통령)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라마지 않는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종교라는 게 본디 신념의 영역이라지만 이건 도대체 어떤 도그마에 빠진 것이란 말입니까?
'나만 정의롭다'는 착각 속에 빠진 이들의 고해성사를 과연 신이 들어줄 지 의문입니다.
온갖 정치 뉴스에 달라붙는 저주의 댓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은 다름을 틀림으로 읽고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죽음을 쉽사리 기원합니다.
극히 일부이겠거니 도가 지나친 장난이겠거니 무시하고 넘어갔더니 마땅히 그래도 된다고 착각들 했나 봅니다.
그래서 미움과 혐오의 미끼를 아무렇게나 던지고 누군가 그 미끼를 콱 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나 봅니다.
어느새 이성을 잃고 저주 어린 곡성이 우리 사회에 퍼지게 됐으니 말입니다.
비이성과 몰지각이 상식인 것 마냥 본인들의 신념이 절대선인 것 마냥 앞장서 선동을 일삼는 이들의 모습이 개탄스럽습니다.
이제 이런 저주의 굿판, 걷어내야 합니다.
지금까지 화나요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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