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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영장 청구... 뇌물 등 4가지 혐의

Jimie 2022. 11. 16. 13:12

검찰,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영장 청구... 뇌물 등 4가지 혐의

입력 2022.11.16 11:52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온라인 커뮤니티

‘대장동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가 1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정 실장은 2013~2020년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1억40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실장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대장동 사업 수익 428억원을 받기로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 실장 등은 작년 2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김씨에게 “약속한 수익을 달라”고 수 차례 요구했다는 내용이 그에 대한 압수 수색 영장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실장은 유동규씨와 공모해 2013~2017년 ‘대장동 일당’인 남욱 변호사 등에게 ‘위례신도시 사업’ 관련 내부 비밀을 전달하고, 남씨 측 업체가 선정되도록 도운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도 있다. 검찰은 정 실장 등이 남씨와 연결된 호반건설이 위례신도시 사업을 시행·시공하게 해 개발 수익 210억원을 얻게 도왔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또 유동규씨가 작년 9월 검찰 압수 수색을 당하기 직전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한 증거 인멸 교사 혐의도 있다.

 

정 실장은 전날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4시간가량 조사를 받으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정 실장 측은 “검찰이 유동규씨 등 대장동 일당의 진술만 가지고 있고 정 실장 혐의를 입증할 만한 물증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정 실장의 혐의를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정 실장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고, 증거 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 실장이 유동규씨의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한 점, 지난 9일 국회 내 민주당 대표실의 정 실장 컴퓨터 운영체제가 교체된 점 등 증거 인멸의 우려가 크다고 검찰은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혐의/조선일보DB

정 실장은 성남지청에서 ‘성남 FC 후원금’ 사건의 수사 대상이기도 하다. 이 의혹은 성남시가 2015년 두산건설의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를 상업용지로 변경해주는 대가로 두산건설에게 50억원을 성남FC에 후원금으로 내게 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두산건설 전 대표와 김모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을 ‘제3자 뇌물’ 혐의로 지난 9월 말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김씨가 이재명, 정진상 등과 공모했다’고 적시했다.

 

법조계에선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는 필연적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 실장 영장엔 이 대표와 그가 ‘정치적 공동체’라고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위례신도시 사업을 비롯해 대장동 사업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내용이 그동안의 수사와 재판에서 여러 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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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랴멜팝콘
2022.11.16 11:55:31
정의는 승리한다! 대장동 몸통도 수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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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9520
2022.11.16 11:55:43
철저하게 조사해서 모조리 싸그리 도륙을 내 버려라.. 그래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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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뺑코
2022.11.16 11:55:40
이름이 참 거시기 하네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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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검찰,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영장 청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https://www.youtube.com/watch?v=Ei6juEpf_i4 

 

Nov 16, 2022[속보] 검찰,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영장 청구

서울중앙지검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해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정 실장은 성남시 정책비서관과 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에게서 각종 청탁 명목으로 총 1억4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또 대장동 사업 특혜 제공 대가로 김만배씨와 보통주 지분 중 24.5%를 나눠 갖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에서 비공개 내부 자료를 민간업자들에게 흘리고, 지난해 9월 검찰의 압수수색이 임박하자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지라고 지시한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정 실장을 소환해 14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정진상 #구속영장 #검찰

연합뉴스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