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ting Articles

'청담동 술자리' 동석자라던 이세창, 지목 당일 영등포에

Jimie 2022. 11. 11. 01:28

[단독] '청담동 술자리' 동석자라던 이세창, 지목 당일 영등포에

  • TV조선
  • 최민식 기자(oldboy@chosun.com)
  • 입력2022.11.10 21:41최종수정2022.11.10 21:51

'청담동 술자리' 동석자라던 이세창, 지목 당일 영등포에

https://www.youtube.com/watch?v=psjTJ5tdDlQ 

[앵커]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제기한 한동훈 장관 '새벽 술자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동석자로 지목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의 술자리 당일 휴대전화 위치기록을 확보했습니다.

김 의원 주장대로면 이 전 대행은 7월 19일 밤 청담동에 있어야 하는데, 휴대전화 신호는 영등포와 강서 일대에서 포착됐습니다.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여서 청담동 술집에 있었다는 제보의 신빙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법무부 국정감사장에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법무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의 부적절한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의겸 / 민주당 의원 (10월 24일 법사위 국정감사)
"청담동에 있는 고급스러운 바였고, 그 자리에 그랜드 피아노가 있었고 첼로가 연주됐습니다"

김의겸 / 민주당 의원 (10월 24일 법사위 국정감사)
"이 분은 기억나십니까? 이분 자유총연맹 총재를 지내신 분이고"

술자리 동석자로 지목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은 국감 다음날 김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는데, 최근 이 전 대행은 경찰에 자신의 휴대전화 통신기록을 제출했습니다.

이 기록에는 전화를 건 시각과 발신 지역이 기록돼,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청담동 술자리가 있었다던 7월 19일 밤, 이 전 대행의 휴대전화는 영등포구 일대에서 포착됐습니다.

밤 11시 55분 마지막 통화 장소와 다음날 아침 첫 통화 장소는 강서구였습니다. 이 전 대행은 "7월 19일 밤, 청담동은커녕 강남 근처에도 간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찰도 위치 정보 자료를 바탕으로 이 전 대행이 청담동 술자리에 없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조만간 이 전 대행을 고소인 신분으로 다시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청담동 술집에서 한 장관을 봤다고 주장했던 여성 첼리스트 A씨는 경찰이 소환을 통보했지만,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A씨가 유튜브에 올린 연주 영상이 다른 사람의 연주 음악을 틀고 연주하는 시늉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A씨는 이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최민식 기자(oldboy@chosun.com)

 조선일보 & chosun.com,

 

https://www.youtube.com/watch?v=_XgffUF0w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