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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전여옥 "文, 풍산개 달력팔이 시키고 개버린…참 비정해"

Jimie 2022. 11. 10. 14:01

뿔난 전여옥 "文, 풍산개 달력팔이 시키고 개버린…참 비정해"

 

문재인 전 대통령(왼쪽)과 전여옥 전 국회의원. <전여옥 SNS, 더불어민주당 제공>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풍산개 논란'과 관련해 "풍산개 달력팔이 시키고 개버린"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8일 SNS에 "반려견과 함께하는 제 친구는 '차라리 잘 됐다'더라. 풍산개와 교감은커녕 제대로 먹이지도 않았을 거라며 마음 아파했다"라고 썼다.

그는 "사룟값도 아까워했는데 '커피믹스'만 먹인 것 아니냐고 시사만평도 꼬집었다. 돈 안 주니 못 키운다? 세금 없이 월 1400만원, 비서 4명, 경호원 65명, 이 정도 클래스면 충분히 키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별도 개 관리사가 필요한 지도 의문이다. 그런데 파양하고 쫓아내기 직전까지 '도구'로 알뜰히 써먹었더라"라며 "풍산개 껴안고 빵빵 찍은 문재인 달력! 벽걸이달력은 1만4220원, 탁상 달력은 8820원이란다. 문빠들(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자들), 열혈 홍보 중이더라"라고 했다.

또 "그 수익은 김정숙 여사한테 간단다. 풍산개 모델료만 해도 밥값은 충분히 하는 건데, 달력팔이하면 풍산개 두 마리 충분히 먹인다"라며 "참 비정하고 냉혹한 사람들이다. 결코 잊지 못할 저 싸늘한 눈빛 어디 가겠나"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파양 선언 하루 만인 8일 정부에 인도했다. 문 전 대통령 측과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대구 경북대병원 동물병원에서 만나 곰이와 송강을 인수인계했다.

국가 원수 자격으로 받은 풍산개는 대통령기록물이다. 기록물 관리 권한이 이동하면 기록물 상태를 점검하듯 곰이와 송강도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자 병원에 입원시켰다는 게 대통령기록관의 설명이다.

대통령기록관은 "풍산개를 맡아 관리할 기관, 관리 방식 등을 검토·협의 중"이라면서 "관리기관이 결정되면 풍산개를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 측은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뒤 김 위원장이 선물한 곰이와 송강을 정부에 반환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퇴임 전 대통령기록관과 맺은 협약의 후속 조치인 시행령 개정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