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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도 이관 가능한데...文측 “풍산개 관리 시스템 없어 인수”

Jimie 2022. 11. 7. 16:57

호랑이도 이관 가능한데...文측 “풍산개 관리 시스템 없어 인수”

文측 “尹정부 악의, 어이없게 느껴져”
여권 “정든 개 데려가라 배려했지 예산받아 관리하랬나”

입력 2022.11.07 15:41
2011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당시 총리)이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으로 선물한 호랑이 로스토프. 대통령기록관이 아닌 서울대공원으로 이관됐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북한 김정은(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아 퇴임 후 양산 사저에서 키워온 풍산개를 정부에 반환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월 250만원 개 관리비 예산 지원 근거 마련 등 관련 입법 작업에 진척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文측 “現정부 악의를 보면 어이 없어”

 

문 전 대통령 측은 7일 ‘풍산개 반환에 대한 문 전 대통령 비서실 입장’이란 제목의 문건을 배포했다. 입장문에서 첫줄에서 비서실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비서실은 문 전 대통령이 풍산개를 맡게된 이유에 대해 “(풍산개를 이관받아야 하는) 대통령기록관에 반려동물을 관리하는 인적·물적 시설과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거리가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0년 북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를 서울대공원에 이관한 바 있고, 호랑이·판다 등 다른 대통령 선물도 마찬가지로 동물원에 이관·관리됐다.

 

그럼에도 비서실은 풍산개 ‘위탁’과 관련, “선례가 없는 일이고 명시적인 근거 규정도 없는 까닭에, 대통령기록관과 행안부는 빠른 시일 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명시적 근거 규정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며 “그러나 (시행령 개정안이) 이유를 알 수 없는 대통령실의 이의제기로 국무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 청와대 관저에서 반려견 풍산개 곰이를 쓰다듬는 모습. /청와대 제공

이어 비서실은 “그렇다면 쿨하게 처리하면 그만”이라며 “대통령기록물의 관리위탁은 쌍방의 선의에 기초하는 것이므로 정부 측에서 싫거나 더 나은 관리방안을 마련하면 언제든지 위탁을 그만두면 그만”이라고 했다. “정이 든 반려동물이어서 섭섭함이나 아쉬움이 있을 수 있지만, 위탁관계의 해지를 거부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 측의 악의를 보면 어이없게 느껴진다”고 했다.

 

◇정부 “정든 개 데려가라 배려했지, 언제 예산 받아 관리하랬나”

윤 정부 측 생각은 좀 다르다. 요약하면 ‘정든 개를 데려갈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지 예산까지 받아가며 관리하라고 떠넘긴 게 아니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이던 3월하순,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의 풍산개 거취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TV

윤 대통령은 당선 직후인 올 3월23일 기자들과 만남에서 ‘해당 풍산개가 정상 간 선물이라 인계 대상’이라는 설명을 듣고 “근데 강아지는, 아무리 정상 간 선물이라해도 키우던 주인이 계속 키워야지, 주인이 바뀌면…. 일반 물건하곤 다르죠”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럼 문 대통령에게 주시는 거냐’는 질문에 웃으며 “아니 주는 게 아니라… 사저로 가져가셔도 되지 않나. 저한테 주신다면 제가 잘 키우고… 근데 글쎄 우리가 그래도 동물을 그렇게 사람 중심으로만 생각할 게 아니고, 정을 자기한테 많이 쏟은 주인이 계속 기르게 하는 것이 오히려 선물의 취지에 맞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북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가 서울대공원으로 이관돼 지내던 모습. /뉴스1

하지만 실제 문 전 대통령 측 주장대로, 현 대통령실은 이후 법령 개정에 부정적 의견을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이 지적한 대목은 ‘관리비용’이었다. 문 전 대통령이 임명한 대통령기록관장이 문 전 대통령 임기 마지막날 ‘개 관리비 예산 지원’을 협약서에 적시한 것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당시 대통령실 측은 “애초 타 기관에 맡기면 그만인 풍산개를 문 전 대통령이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은, 문 전 대통령이 사람을 입양하는 것처럼 풍산개와의 관계를 가족처럼 여기는 선의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게 아니라 정부 예산을 줘가면서까지 전직 대통령에게 관리를 맡기는 것이라면 동물원에 이관시켜 관리하는 게 맞는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예산 지출에 대한 국민적 비난·논쟁 가능성’도 지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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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7 15:57:18
문측에서 하는 소리는 개소리아니냐... 개는 호랑이 아니잖아. 애완견이고 그렇게 인권타령, 동뭍타령할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버린다는거잖아. 한긴 가마옥가면 돌봐줄 사람 없으니 데려오긴 해애겠다. 미리 통보한거니까 빨리 용산으로 데리고 오는게 맞다. 동물은 절대 심성이 악한 인간과는 어울릴 수 가 없다. 김건희여사의 동물사랑이 그래서 더욱 빛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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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7 15:59:11
제인이가 개 관리비를 듬뿍받아서 그걸로 한우를 즐겨먹고... 개에게는 뼈다귀나 줄 생각 이었을거야... 인간성을 보면 잉여인간 토착 악플러 종자 그놈들 무리와 50보 100보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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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변
 
2022.11.07 15:57:49
결론은 정을 안주고 다른사람이 청와대에서 기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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