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잘한다 36.6% vs 못한다 60.1%...지지율 최저치 또 경신
[데이터리서치]
[중앙일보] 입력 2020.12.23 09:57 수정 2020.12.23 10:01]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5부요인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를 넘어섰다. 백신 확보 지연 논란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키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6.6%(아주 잘함 21.2%, 다소 잘함 15.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달 23일 실시한 조사보다 7.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2%포인트 올라 60.1%(아주 못함 47.0%, 다소 못함 13.1%)로 나타났다. ‘잘모름·무응답’은 3.3%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하락은 충청권(21.4%, 23.3%포인트↓)과 부산·울산·경남(23.4%, 16.0%포인트↓), 18·19세를 포함한 20대(28.6%, 17.2%포인트↓)와 60대 이상(30.5%, 10.0%포인트↓), 여성(35.7%, 9.9%포인트↓), 진보성향(53.5%, 8.2%포인트↓)과 중도성향(31.7%, 7.6%포인트↓)에서 두드러졌다. 50대(38.7%, 2.7%포인트↑), 호남권(69.8%, 3.5%포인트↑)과 제주권(59·.6%, 0.6%포인트↑)에선 긍정평가가 늘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설문응답률은 10.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文 잘한다 36.6% vs 못한다 60.1%...지지율 최저치 또 경신 [데이터리서치]
[출처: 중앙일보] 文 잘한다 36.6% vs 못한다 60.1%...지지율 최저치 또 경신 [데이터리서치]
[출처: 중앙일보] 文 잘한다 36.6% vs 못한다 60.1%...지지율 최저치 또 경신 [데이터리서치]
문대통령 지지율 '또 최저치' 35.2%…부정평가도 60% 육박
- [데일리안] 입력 2020.12.23 11:00 수정 2020.12.23 10:3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부정평가 59.9%…긍·부정 격차 24.7%p
변창흠·이용구·백신 확보 지연 논란 등 영향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5부 요인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5.2%로 다시 한 번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도 역대 가장 높은 59.9%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논란,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폭행 논란, 코로나19 재확산 및 백신 확보 지연 논란 등이 영향을 미쳤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2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2%p 하락한 35.2%(매우 잘함 25.3%, 잘하는 편 9.9%)다. 취임 후 최저치였던 2주 전 조사(35.7%)보다 0.2%p 더 낮은 수치다.
부정평가도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2.9%p 오른 59.9%(매우 못함 41.5%, 못하는 편 18.4%)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9.6%p에서 24.7%p로 벌어졌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통화에서 "이번 조사에는 문 대통령에 대한 불신을 증폭한 많은 논란이 있었다"며 "막말, 낙하산 채용 등 변 후보자에 대한 논란이 문 대통령의 인사와 관련한 실망감을 키웠고, 이 차관의 취임 전 택시기사 폭행 사건, '백신 후진국' 오명, 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지원금 논란 등이 지지율 하락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2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 부정평가는 59.9%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특히 김 소장은 20대의 지지율 하락세를 주목했다. 정부가 젊은층을 사실상 코로나 재확산의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반감을 샀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소모임, 연말연시 행사·파티 등을 금지한 바 있다.
실제 2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7%p 내린 27.7%, 부정평가는 8.1%p 오른 63.5%로 나타났다. 20대의 부정평가 60%대는 이례적이다.
다른 연령층의 긍정평가는 △30대 38.9%(0.4%p↓) △40대 45.0%(4.2%p↓) △50대 37.6%(1.2%p↑) △60세 이상 29.8%(4.3%p↓)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30대 57.4%(1.5%p↓) △40대 52.3%(4.6%p↑) △50대 59.6%(0.1%p↑) △60세 이상 64.2%(2.8%p↑)로 조사됐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서울 36.7%(0.2%p↑) △경기·인천 32.9%(9.5%p↓) △대전·충청·세종 36.0%(9.2%p↑) △강원·제주 41.5%(5.6%p↑) △부산·울산·경남 26.0%(5.3%p↓) △대구·경북 23.6%(1.6%p↓) △전남·광주·전북 62.1%(5.3%p↑)다.
부정평가는 △서울 57.5%(0.5%p↓) △경기·인천 61.5%(6.7%p↑) △대전·충청·세종 56.2%(4.7%p↓) △강원·제주 53.8%(10.3%p↓) △부산·울산·경남 69.0%(10.5%p↑) △대구·경북 75.3%(2.7%p↑) △전남·광주·전북 36.6%(0.6%p↓)로 조사됐다.
성별 긍정평가는 남성(32.5%)과 여성(37.9%) 각각 4.6%p 하락, 0.2%p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남성(65.1%)과 여성(54.8%)로 각각 6.1%p 상승, 0.2%p 하락했다.
정치성향별 긍정평가는 진보층(54.0%)에서 가장 높았고, 중도보수층(18.7%)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중도보수(80.2%)에서 가장 높게, 진보층(44.0%)에서 가장 낮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2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7.5%로 최종 1034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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