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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여길 뚫으려고?” 압수수색 검사 “法 집행하러 왔습니다”

Jimie 2022. 10. 20. 04:36

野 “여길 뚫으려고?” 압수수색 검사 “法 집행하러 왔습니다”

입력 2022.10.20 01:15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나선 검사에게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한 데 이어, 민주당사에 위치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나섰다가 거센 항의에 철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오후 3시 5분쯤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 도착해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7시간 넘게 대치한 끝에 오후 10시 47분쯤 현장에서 철수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국정농단 특검에도 참여했었다고 소개한 검사는 민주당 의원에게 “불과 몇 년 전에 제가 어떤 사건을 수사할 때는 민주당 의원님들 박수치시고 잘하고 있다 하셨는데 이제는 정치검찰이라고 하시나”라고 반발했다.

 

대치 과정 중 김교흥 민주당 의원은 해당 검사에게 “식사들 하셨어”라고 말을 걸었다. 검사는 “아직 못했다”고 답했다.

 

김교흥 의원이 “가서 식사해, 뭐하는 짓이야. 이거 못 뚫어”라고 하자, 검사는 “저희는 뚫으러 온 게 아니다. 당연히 협조 하에 영장집행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김교흥 의원은 “(김용 부원장이) 근무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뭘 압수수색할 게 있다고 서로 피곤하게 하냐”고 따졌고, 주변에선 “검찰 이러고 조용히 끝날 줄 알아!”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김 의원이 재차 “가서 식사하시고, 적법절차에 의해서 하자”고 말하자 검사는 “적법절차 막고 계신 것은 여기 계신 분들”이라고 했다.

민주당 측에서 “정말 압수수색할 곳은 윤석열 대통령 장모다”라고 외치자, 검사는 “제가 모든 사건을 담당하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이어 검사는 “의원님. 국민들이 잘못 알까 봐 걱정된다”며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아니다. 민주연구원에 있는 한 근무자의 사무공간만 확인하는 거다”라고 영장집행 협조를 부탁했다.

 

하지만 민주당 측에선 “어디 눈을 째려보고 그래”라는 고성이 들려왔다.

 

민주당 측에서 항의가 계속되자 검사는 작심한 듯 “저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검사고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에 제가 어떤 사건을 수사할 때는 민주당 의원님들 박수치시고 잘하고 있다 하던 분들이 이제는 정치검찰이라고 하신다”며 “저는 저에게 배당된 사건을 있는 그대로 실체에 따라 판단할 뿐”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 국정감사 전면 보이콧 선언을 한 후 당사에 집결해 검찰 관계자들을 막아섰다. 민주당사 주변엔 민주당 지지자들까지 모여들면서 큰 혼잡이 빚어졌었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 관계자들에게 항의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은 이날 ‘검찰 압수수색·야당탄압 규탄 기자회견문’을 통해 “김용 부원장은 부원장에 임명된 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 개인의 소장품이나 비품을 (민주연구원에) 갖다놓은 것도 일체 없다”며 “그럼에도 제1야당의 당사까지 와서 윤석열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는 것은 지지율이 24%까지 떨어져 있는 윤석열 정권이 정치쇼를 통해서 탈출구로 삼으려는 저열한 정치적 행위에 불과하다”고 했다.

 

당사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정치검찰 물러나라” “야당탄압 중단하라” “한동훈을 탄핵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현장에서 민주당 측과 대치 중인 검찰 관계자들을 압박했다.

 

검찰은 이런 상황에서 이날 압수수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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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아프리카
2022.10.20 01:53:30
법을 지켜야할 자들이 떼거리로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한 죄로,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의율하여 강하게 처벌하기바란다. 죄가 없으면 떳떳하게 결백을 밝혀야지 떼거리로 압수수색을 방해하는것은 국가의 권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다. 검찰은 상대가 누구든 공권력에 도전하는 자들을 엄벌하여 국가의 기강을 바로 세우기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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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위의 하얀집
2022.10.20 01:35:42
더불어 망할당은 옷만 봐꿔입으면 안면몰수에다 기억 상실증은 기본이고 자신들의 발자취를 기억못하는(붕어3초)무지한 인간들인걸 아직 모르시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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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4more
2022.10.20 01:58:44
매일 가서 압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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