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s

춘천댁 사공 -이미자 - 강릉 아가씨

Jimie 2022. 9. 24. 11:23

1967년 8월 의암댐이 1차 준공되면서 의암호에 담수가 시작된다.

 

춘천시(당시 시장 원병의)는 의암호 담수를 계기로 관광도시 발전을 목표로  춘천을 호반의 도시로 전국적으로 알리는 사업에 나선다.

 

그 첫 사업이 '호수'를 테마로 한 노래 가사 공모로 "영암아리랑" "목포의 눈물" 처럼 춘천을 상징하는 노래를 만들어 "호반의 도시" 춘천을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였다.

 

가사 공모 결과 "사공구(배동욱 회장의 생일이 4월 9일이라 409)"라는 가명으로응모한 "춘천댁 사공"이 당선작으로 뽑혔는데, '사공구' 는 당시 조선일보 춘천 주재 기자로 있던 배동욱씨(2013 현, 예총 강원도 지회장) 였다.

 

기자 신분으로 가사 공모에 나섰다가 괜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염려 때문에 가명으로 응모 했다는 것이다.

이 노랫말은 당시 최고의 대중가요 작곡가였던 백영호씨(2003년 작고)에게 작곡이 의뢰됐고 3개월후 역시 당대 최고의 인기 가수였던 이미자씨에 의해 발표되었다.

 

1969년 당시, 춘천댁 사공이 부산MBC선정 금주의 가요로 선정된 바,

그것은 당시 유일한 국내 유일한 민간 상업 방송이 선정한 국내 최고의 힛트곡이라는 이야기...

 

이미자 - 춘천댁 사공

(1969)

배동욱:작사/백영호:작곡

https://www.youtube.com/watch?v=VSWzU7E74aU

 

 

춘천댁 사공 이승자씨가 살던 집(서상리 배터 마을)

 

 

이미자 - 강릉 아가씨

1966

이용일 작사, 백영호 작곡

 

 

강릉 아가씨カンルンの女性/イ·ミジャ

1966

이용일 작사, 백영호 작곡, 이미자 창(25세)

https://www.youtube.com/watch?v=lcTChkXQHCI

 

 

대관령 재를 넘어 떠나오던 날
그 님도 울었으리 나를 보내고
달빛어린 해변에서 맺은 사랑은
못잊어 못잊어서 불러보지만
지금은 알길없는 강릉 아가씨

못맺을 그 사랑에 눈물 뿌리고
힘없이 돌아서던 대관령 고개
별빛어린 경포대서 맺은 기약이
아쉬워 아쉬워서 그려보지만
이제는 알길없는 강릉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