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6개 모두 무혐의" 기권표 던지며 尹 손 들어준 신성식
[중앙일보] 입력 2020.12.16 12:14 수정 2020.12.16 14:31
신성식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 15일 윤석열 검찰청장 징계위원회에 참석하던 모습. [연합뉴스]
16일 새벽까지 이어진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위원회 위원으로 참석했던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윤 총장에 대한 징계 투표에서 기권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성식, 스스로 징계위 회피는 안해
신 부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제기한 윤 총장의 징계혐의 6가지(판사문건, 채널A사건 수사 방해 등)에 대해서도 모두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신 검사장은 추 장관이 지목해 윤 총장의 징계위원을 맡은 '추미애 라인' 검사로 불린다.
정한중 법무부 징계위원장 대행은 16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신 검사장은 최종 징계 표결에선 기권했고 윤 총장의 혐의도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대행은 "윤 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는 저와 이용구 법무부 차관, 안진 교수가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했다. 징계위원 중 윤 총장의 해임을 건의한 위원은 없었다고 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16일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尹측 "회피하라" 이용구 "그런게 어딨나"
이날 새벽 4시쯤 정 대행이 "윤 총장의 정직 2개월 처분은 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언론에 밝히며 검찰 내부에선 신 검사장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현직 검사들은 "총장의 참모가 총장에 대한 불법적인 징계를 찬성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신 검사장은 윤 총장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기권표도 던지며 윤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
윤 총장 측은 신 검사장이 KBS의 채널A 오보 사건의 유출자로 지목됐다며 전날 신 검사장에 대한 기피 신청을 했었다. 윤 총장 측은 "징계위 증인신문 전 신 검사장이 스스로 회피할 경우 기피신청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그런게 어딨나, 그냥 기피신청을 하라"고 제지해 신 검사장을 기피신청했다.
이후 신 검사장이 스스로 회피하지 않았고 결국 기피신청은 기각됐다. 신 검사장은 이날 약 8시간가량 이어진 징계위 증인신문에서 한마디의 질문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윤 총장 측은 "정한중 위원장과 이 차관이 주로 의견을 밝혔고 신 검사장은 굳은 표정으로 침묵만 지켰다"고 말했다.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블로거 주>
정한중 위원장은 왜 유별나게 신성식 위원을 끔찍히 옹호하고 극성스럽게 대변하는가?
비공개 회의 내용을 일부러 스스로 공개 발설하면서 까지...
블로거를 강타하는 느낌(feeling)이다.
우리 민족의 아킬레스건 중 하나이기도 한 순기능으로서의 애향심, 역기능의 터값인, 이른 바 지역감정 문제이다.
징계위원 5명중 4명이 하필이면 호남출신이며 그 중 2명이 순천고 출신으로 특정 지역 편중이 지나치게 뚜렷한 것은 결코 우연만은 아닌 듯한 느낌을 떨칠 수가 없다. 어인 일인지 추미애 장관도 호남 며느리다.
화제의 위원장 정한중 교수와 위원 신성식 부장은 전남 순천고 출신인지라 동문 선후배에 동향 형아우 사이로 서로 추켜세우고 감싸주며 끔찍히 위해주기 바쁜 호남 향우회, 그들만의 유별나게도 끈적거리는 정이 진하게 묻어난다. 총장 징계 사태를 두고 검찰조직을 압도하는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검사장인 후배에게 면피용 면죄부라도 쥐어 주고 싶었을 선배의 애틋한 감정이 눈물겹다고나 할까. 남들이 수군거리며 손가락질 하는 것도 모르고, 욕하는 것 쯤은 전혀 아랑곳 하지 않는 것도 그들만의 도드라진 향우회 특색이라고 흔히 세상 사람들은 조소를 보내더니...
병이다.
신 검사장은 약 8시간가량 이어진 징계위 증인신문에서 한마디의 질문도 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침묵만 지켰다 한다.
스스로 당장 불어닥칠 후과가 두려웠을 것이고 역사에 길이 남을 오명을 생각노니 넋이 나가는 아뜩함으로 눈앞이 캄캄했을 것이다.
그게 무슨 징계위원인가.
그게 무슨 법과 양심과 정의인가.
절대로 가지 말아야할 불의의 길을 완주한 것만으로도
汚物로서 남기엔 충분하고도 넉넉하다.
그 汚名, 역사는 길이 기억하리라
현직 검찰총장을 보좌하는 참모, 현직 대검철청 간부인 신 검사장은
현직 검찰총장을 징계하는 징계위원회 위원으로서 가장 졸열하고 야비한 역할을 수행하였으니 징계위원회 정족수를 채운 일이 그것이다.
아무리 의결에는 기권을 하였다지만 자신의 직속상관, 그것도 현직 검찰총장을 징계하라고 징계위 정족수나 채우고 빠지는 역할이나 하다니... 이 얼마나 비열하고 치사한 개 망나니짓인가.
명색이 사람으로 태어나 한번뿐인 외길 인생을, 그렇게는 사는 건 아니지.
법과 양심, 정의팔이...
大韓의 萬古靑史에 길이 남을 그 汚名, 신성식~!
경자오적 (庚子五賊) : 1등 공적 신상식, 2적 심재철, 3적 정한중, 4적 이용구, 5적 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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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 2020-12-16 14:16:46
신성식 반대해도 징계는 그대로 실행되는거고 너희들이 각본 연출 모두 정해놓고 어설픈 신성식 구출작전에 들어갔잖아.이제 신용 떨어져 검사 변호사 생활도 못해 먹을거고 정부요직을 줄려니 눈치 보이거니와 제목감도 안되고 민주당에 공천 줄려니 총선도 오래 남았고 결국 자리 마련할 동안 검사생활 해먹을려면 눈가리고 아웅하는 수밖에 없으니. 윤석열과 전국 검사들 달래기로 이 방법 쓴거잖아.
dkse**** 2020-12-16 14:57:08
이넘은 전형적인 간신배군요. 기권하려 생각했으면 회피를 했어야지... 결국 징계심의에 참석하여 성원을 만들고...기권하고... 나쁜 시키! 본인의 기권이랑 징계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자나. 회피했으면 징계위의결 자체가 안되었을 건데.. 기자들이 그 속내를 모르고... 뭔 자다 봉창두드리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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