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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인 탄 버스에 팔 무장괴한 총기 난사

Jimie 2022. 9. 5. 05:06

이스라엘 군인 탄 버스에 팔 무장괴한 총기 난사

 

 

 

[요르단강 서안지구=AP/뉴시스]이스라엘 군인이 4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버스 총격 사건이 발생한 현장 부근에 팔레스타인 무장 괴한들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불에 탄 차량 옆을 지나가고 있다. 2022.09.04.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괴한들이 4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을 태운 버스에 총격을 가해 군인 6명과 민간인 버스 운전기사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픽업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무장괴한 3명이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버스를 지나쳐 폭발물을 던진 다음 버스를 막고 총을 난사했다. 이에 탑승한 군인들이 대응사격을 했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픽업트럭을 탄 괴한들은 달아났지만 불길에 휩싸였다.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공격자 중 2명이 체포돼 심각한 화상을 입고 이스라엘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1명은 도주했다"며 "화재의 원인은 분명하지 않지만, 공격자들이 가지고 있던 인화성 물질 때문일 수도 있다"고 했다.

군 대변인은 버스가 신병을 태우고 있었지만 민간 차량이었으며 공격자들이 군인들이 탑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고 했다.

군 대변인은 "공격자 중 2명은 요르단강 서안지구 제닌 출신으로 이스라엘군이 최근 몇 달 동안 야간 체포작전을 벌여왔다"며 "3명은 팔레스타인 시민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공격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주요 남북 고속도로인 90번 국도에서 발생했다. 이 도로 주변에는 이스라엘 정착촌과 팔레스타인 마을이 섞여 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중동 전쟁에서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점령했고 그 지역에 수십 개의 정착지를 건설했다. 대부분의 국제 사회는 정착촌이 불법이며, 팔레스타인 평화에 대한 장애물로 간주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