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호'처럼 '준석 수호' ? 그런 상황 오면 당연히 버릴 것
입력 2022.08.27 00:01
그래픽=김현서
천하람 변호사는 최근 국민의힘 지지층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파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 대표' 지지파로 분열해 서로를 공격하는 양상에 대해 "세대·이념·지역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정권을 재창출하려면) 지지층 연합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며 "기존 지지층 이외에 젊은 세대와 수도권 지지층까지 아우를 인물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천 변호사는 "이 전 대표가 공들인 젊은 세대와 호남·수도권 유권자가 공감할 정책을 추진하고, 이들의 민심을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을 길러내 공천하고 당선시키는 게 유일한 방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이준석의 공은 인정하지만, 그의 잘못도 크다"고 지적한 독자도 있는 한편, "이준석 같은 젊은 사람을 믿고 밀어줘야 한다"는 독자도 있었습니다. 천 변호사의 의견은 어떨까요?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새겨들을만한 이야기이고, 아직 저도 (새로운 이념을) 찾고 있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어떤 하나의 이념으로 묶겠다고 하는 건 좀 오만한 생각 같아요. 이 전 대표가 '비빔밥 같은 정당이 되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는데 이렇게 열린 정당이 돼야 합니다. 이제는 개개인이 공동체를 위해서 희생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과거 보수 정당이 국가를 위한 정당이었다면 이제는 국민 개인을 위해서 우리 당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노력이 필요한거죠. 예를 들면 '워킹 홀리데이' 제도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 수해 대책, 청소년 학교 폭력 등등에 대한 대안을 갖고 있다 등 국민이 국민의힘을 지지할 이유가 지금보다 훨씬 더 다양해져야 해요. 다원화가 결국 하나의 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국 수호'처럼 '준석 수호' ? 그런 상황 오면 당연히 버릴 것 [천하람의 댓글 읽어드립니다]
Close국민의힘 순천·광양·곡성·구례 당협위원장. 대구 출신의 30대(1986년생) 정치인이다. 21대 총선에서 연고가 없고 국민의힘 초열세 지역인 전남에서 출마해 낙선했다.
중앙일보는 세대 갈등이 첨예하던 2021년, 2030세대가 기성세대를 향해 던지는 도발적인 문제 제기 칼럼 시리즈 ‘나는 저격한다’로 온라인 공론장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당시의 문제의식은 그대로 유치한 채 필진과 대상, 주제를 확장한 ‘나는 고발한다’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매주 월~금요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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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11****10분 전
봉이 떠난 자리 병아리가 들어앉겠다는 계산
좋아요0화나요0 -
lex4****2시간 전
난 성상납을 받았다라는 것에 정의를 내리구 결정을 해야한다고 생각. 쏘는 사람이 방석집이며 구시대적 사상과 그 문화에 젖어 흔히 말하는 2차까지 계산하고 헤어졌다쳐도 난 그것이 성상납을 받았다라고는 생각하기 힘들다. 쏘는 사람의 자유니까. 그리고 이대표의 그런 행동들 아니었으면 씨알도 안맥히는 그런 환경이라 그리 했을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좋게 조용히 점쟌히 말하면 알아듣고 수정하고 그럴까.
좋아요2화나요5 -
mop2****3시간 전
천하람씨, 이름 그대로 정치 그만두고 천하 유람하면서 자기 자신도 돌아보고어떤 것이 진정으로 국가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인지 성찰해 보시기를 부탁하네. 잔머리 굴리지 말고 더 성숙해져서 돌아오기를......
좋아요10화나요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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