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前대표' 됐다…'0선 30대' 돌풍, 431일 만에 불명예퇴진
업데이트 2022.08.16 19:03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 대표는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후 36일만인 이날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대표직에서 해임됐다. 이날 오후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에서의 비상대책위원 9명 임명안 의결로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면서 기존 당 지도부는 자동 해체됐다고 국민의힘 관계자는 밝혔다. 지난해 6월 ‘0선 30대 대표’ 신드롬 속에 당 대표에 오른 이 대표는 431일 만에 ‘전(前) 대표’가 됐다.
이 대표는 자신의 해임을 앞둔 이날 오전에도 폭로전을 계속했다. 그는 MBC 라디오에 나와 지난 6월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의 독대를 대통령실이 해명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대표는 “(독대 관련) 보도가 나오고 대통령실 반응이 ‘저녁 식사를 하지 않았다’였다. 저는 ‘대통령실에서 만약 만남을 부인하면 저도 부인하고, 긍정할 거면 저도 긍정해서 너희에게 맞추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랬더니 ‘저녁을 먹은 적 없다’는 게 최종입장이라고 해서 만남을 인정하는 건가 (생각해) 가만히 있었는데 다음날에 ‘만난 적도 없다’고 했다”며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게 했는데 마지막 결론은 이준석 거짓말쟁이 만들기를 위한 작전으로 갔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6월 11일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당선자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중앙포토
이 대표는 자신이 주장하는 윤 대통령의 ‘이 새끼, 저 새끼’ 발언이 있던 시점에 대해 “그때(대선 과정에서 두 차례 갈등을 빚었을 때)도 있었을 것이고, 제가 일부러 시점은 특정하지 않았지만 두 번에만 국한되는 건 아닌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그러려니 했던 것들, 우연의 일치인가 생각했던 것들이 ‘체리따봉’(윤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내부총질’ 언급하며 보낸 이모티콘) 같은 것을 겪고 나니 우연이 아니라 의도적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지점이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초 윤 대통령 측과 자진사퇴 시기를 조율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해서 저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그게 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협의한다는 것 자체가 오해를 사기 딱 좋고, 기본적으로 신뢰관계가 없기 때문에 제가 거기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이면 그들이 나가서 ‘이준석이 협상을 한다’고 할 거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와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를 언급하며 “지금 익명 인터뷰하고 당내 사고 치는 걸 보면 ‘진박’보다 결코 ‘윤핵관’이 못하지 않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윤핵관’ 중 한 명인 권성동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은 데 대해 페이스북에 “내부총질 문자와 체리따봉 받은 걸 노출시켜서 지지율 떨어지고 당의 비상상황을 선언한 당대표 직무대행이 의총에서 재신임을 받는 아이러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 비상상황으로 비대위가 출범해 자신이 자동 해임되는 데 대해 “대통령과 원내대표가 만든 비상상황에 대해서 당 대표를 내치고 사태종결?”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 김경록 기자
이 대표를 향한 당내 비판은 여전히 크다. 5선의 정우택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 대표의 지난 12일 기자회견에 대해 “당 대표를 했다는 사람으로서는 볼 수 없는 정치 도의와 정치적 금도를 넘어선 기자회견”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가 양두구육(羊頭狗肉)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개고기에 비유한 것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을 직격한 것으로 금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이번 분란 사태를 풀어갈 가능성은 남아있다는 당내 목소리도 나온다. 박성중 의원은 라디오에서 이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지만, “(이 대표가) 지금이라도 자성의 자세를 갖춰야 한다. 그래야 윤 대통령도 (이 대표를) 안을 수 있는 명분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성격이 굉장히 다독이고 끌어안고 크게 가는 스타일”이라며 “전반적인 어떤 대담한 조치는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최재형 의원도 “이 문제는 윤 대통령께서 큰 틀에서 한번 푸실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겸손은 움도 터본 적도 없는 못됀 막장.
아 어른도 없고 선후배도 모르는 막가파 인간 말종.
사회성 결격자로 사회에 나오면 분탕질치는 미꾸라지.
사라지는 것이 마지막 역할.
-
gold****2분 전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구겨박질러야한다.퉷!!
좋아요6화나요0
-
khs8****2분 전
역선택이 무섭다. 국힘당 내부도 이번 기회에 재정비해라. 국민들이 보면 정체성이 의심되는 더듬당 프락치들이 30-40% 기생하면서 분탕질 중인 거 같은데.. 보수도 더듬당에 당원 대대적 가입해서 같이 분탕질 쳐라. 그래야 이긴다
좋아요5화나요0 -
1roa****4분 전
국민의힘에서 이번 이준석을 보면서 분명히 할 것은 국민의힘 내부가 역선택으로 민주당의 놀이터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 민주당의 민주당의 새갈이 국민의힘에는 국민의힘의 색갈이 있어야 한다. 전국민을 상대로 대통령 뽑는 것도아니고 지역구민 전체를 상대로 국회의원 뽑는 것도 아닌데 왜 민주당 지지자들의 입맛에 맞는 당대표를 선출해야 하는가? 이다.
좋아요3화나요1 -
nmko****6분 전
더러운 괴물로 변했다. 인간 쓰레기다. 대전유성가서 했나? 안했나? 다른말 필요없고 했어 안했어???? 더러운넘!!!
답글 1좋아요12화나요1
-
-
cals****3시간 전
이준석은 유승민하고 창당해서 당대표 하던지... 내부총질이 아니라 외부에서 난사를하는 수준인데? 이런 인간이면 당대표 해임하는게 맞다.
답글 1좋아요149화나요9 -
foco****3시간 전
한 때 최재형 지지했으나 .. 최재형 개에 소리 집어 치워라.
좋아요57화나요3 -
yeds****3시간 전
빨리 경찰조사 결과나 발표해라...
좋아요70화나요1 -
taeo****3시간 전
이제는 중앙일보도 이준석기사 그만 올려라. 그냥 도배를 하는데 너무 도가 지나치다...계속 이런식이면 아마 중앙일보는 볼필요가 없을걸 같다.
좋아요110화나요5 -
pjh1****3시간 전
저게 다 성상납의 결과 아니겠나. 누굴 탓하랴
좋아요68화나요3 -
lcwa****3시간 전
이준석 고름은 살이 안됩니다 결국 외과적 수술로서 도려내야할 고름입니다 !!!
좋아요160화나요7 -
c400****3시간 전
강용석 추종자들 겁나 많네 ㅋㅋㅋㅋ 강용석이 어떤인간인지 알면서 왜들 그리 추종하시는지 ?
좋아요8화나요52 -
hcle****3시간 전
이당 이나 저당 있을때나 왜이리 말이 많노 정치인은 말많으면 꽝 된다
좋아요92화나요4 -
pink****3시간 전
대선때 그렇게 까불고 애먹이는데 욕이 안나오겠니?너 그때 양머리(윤석열) 나걸고 개고기(이재명) 팔았던걸로 기억한다. 나쁜 녀석~
좋아요87화나요8 -
The JoongAng
-
vltm****3시간 전
현재의 상황을 푸는게 문제가 아니다. 두번을 끌어 안았는데 세번인들 못 끌어 안겠는가.... 문제는 이 돌이 바뀌지 않는다면 세번이 아니라 삼십번을 끌어 안아도 해결이 안된다는 것이다. 고름은 절대 살이 될 수가 없다. 도려내는 것이 답이다.
좋아요136화나요10 -
ylim****3시간 전
남에일에 안됬다고도 할수없고 ....., 그것 잘됬다 잘됬어
좋아요58화나요4 -
s010****3시간 전
쥰스톤 선거운동 3연승 으로 기록 쥰스톤 화이팅
답글 1좋아요13화나요57 -
jsjo****3시간 전
이.색.히.는 악마다! 싸이코다! 국가의 암덩어리이다!!! 이 자를 빨아대는 허은아도 똑 같다!!!
좋아요143화나요11
'Lesson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왕의 이 한 마디에 영국 국민이 다시 일어섰다 (0) | 2022.09.24 |
---|---|
“수십년 읽힐 명문” 외신도 극찬했다, 젤렌스키 연설문 (0) | 2022.09.15 |
전여옥 “유승민과 손잡고 신당 창당? 이준석에 ‘현역으로 군대 가야지’ 하는 셈” (0) | 2022.08.08 |
진정한 소유 (0) | 2022.07.27 |
'과학자 병풍',누리호에 숟가락 얹기 (0) | 2022.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