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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이 교수, 한국계 최초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 수상

Jimie 2022. 7. 5. 18:50

[속보]허준이 교수, 한국계 최초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 수상

입력 2022-07-05 16:21업데이트 2022-07-05 16:38
 

허준이 교수. 동아사이언스 DB허준이 교수, 한국계 수학자 최초 필즈상 수상…‘수학의 노벨상’

<동아닷컴>

 

고교 자퇴한 수포자 ‘수학계 노벨상’ 받다… 허준이 교수, 한인 첫 필즈상 수상

입력 2022.07.05 16:20
 
                                               허준이(許埈珥·39)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사진작가 서승재

 

 

허준이(許埈珥·39)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Fileds Medal)을 수상했다.

국제수학연맹(IMU)은 5일 “필즈상 수상자로 허 교수를 비롯해 마리나 비아조우스카(38)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 교수, 위고 뒤미닐코팽(37) 프랑스 고등과학원 교수, 제임스 메이나드(35)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필즈상은 최근 4년간 수학적으로 가장 뛰어난 연구 업적을 쌓은 40세 미만의 수학자에게 돌아가는 수학계 최고의 권위상이다. 노벨상에는 수학 분야가 없어 수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기도 한다.

5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알토대학교에서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 석학교수가 '수학 노벨상' 필즈상을 수상하고 있다. 2022.7.5/연합뉴스

허 교수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국내에서 초중고를 나와 석사까지 마쳤다. 고교는 중퇴하고 검정고시로 졸업자격을 얻었다. 미국 박사과정에 있던 2012년 수학계의 오랜 난제였던 리드 추측을 해결해 일약 수학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리드 추측은 1968년 영국 수학자 로널드 리드가 제시한 조합론 문제로, 역시 난제로 꼽히는 로타 추측의 특수한 경우에 해당된다.

 

허 교수는 경우의 수를 찾는 조합론 문제를 도형을 연구하는 대수기하학 방법으로 해결했다. 석사학위 지도교수인 김영훈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는 “조합론과 대수기하학에 웜홀을 연결한 것과 같은 엄청난 성과”라고 평가했다. 허 교수는 2018년 로타 추측마저 해결해 세계 수학계를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다.

허 교수는 예상과 달리 어릴 때는 수학에 재능이 없다는 말을 듣다가 대학에 들어가서 뒤늦게 수학에 뛰어들었다. 역시 필즈상 수상자인 일본 히로나카 헤이스케 교수가 서울대에 연 수학 강의를 들은 것이 계기였다. 허 교수는 히로나카 교수의 조언에 따라 수학과 대학원에 진학하고 미국 유학을 갔다. 허 교수는 “나처럼 좋아하는 일을 찾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다들 기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알토대학교에서 '수학 노벨상'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 석학교수. 2022.7.5 /연합뉴스

 

 

양재복
2022.07.05 16:24:14
축하합니다. 매일 우울한 소식에 국민들 스트레스 받는데, 이런 좋은 소식이라도 듣고 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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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2022.07.05 16:31:09
수포자! 수학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재미가 없어서 포기했었는가 보네~ 축하합니다. 대힌민국을 자랑스러운 민족으로 위상을 떨쳤으니 상금은 우리나라에서 지급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국회의원 1인당 천만원씩만 내라 그러면 나도 천만원 보태준다. 이달치 세비에서 뗄테니까 모두 그리 알고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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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
2022.07.05 16:27:10
허준이 교수의 필즈상 수상을 축하한다. 일본은 이미 오래 전에 중국도 우리보다 이전에 받았다. 늦었지만 한국도 이제 필즈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사실 한국은 아직까지 세계 수학계에서 뒤떨어진 편이다. 수학은 모든 과학의 밑바탕이므로 수학 발전은 과학 발전에 기본이 된다. 한국 수학이 이를 계기로 앞으로 세계적 수준으로 발돋움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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