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37.4% 김은혜 45.0%…처음 오차범위 밖 벌어졌다 [중앙일보 여론조사]
업데이트 2022.05.26 15:44
15일 수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열린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경로대축제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왼쪽). 오른쪽은 같은 날 성남 분당구 패스트푸드점에서 도시락 미팅을 하고 있는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연합뉴스
6·1 지방선거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26일 부터)을 앞두고 중앙일보가 최종 실시한 지방선거 여론조사에서 수도권 광역단체장 3곳 모두 여당 후보들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5월 24~25일 경기도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무선 전화면접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7.4%,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45.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3.7%로 두 후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없음·모름·응답거절 비율은 11.9%였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김동연·김은혜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7.6%포인트로 이번에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으로 차이가 벌어졌다. 지난 13~14일 조사 때 격차는 2.4%포인트(김동연 38.1%, 김은혜 40.5%)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안이었다. 지난달 29~30일 첫 조사에서는 두 후보 간 지지율 간격이 0.1%포인트(김동연 42.6%, 김은혜 42.7%)에 불과해 갈수록 격차가 확대되는 추세다.
경기 거주 50대 응답자의 표심 변화가 전체 지지율 판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50대는 13~14일 조사에서 김동연과 김은혜 후보에 각각 42.4%의 동률 지지를 보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50대 지지율이 김동연 36.4%, 김은혜 52.0%로 집계됐다. 30대와 40대에서 김동연 후보 지지가, 60대 이상에서 김은혜 후보 지지가 더 높은 상황은 과거 조사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현 서울시장)가 57.9%로 송영길 민주당 후보(31.8%)에게 큰 폭으로 앞섰다. 두 후보 지지율 차이는 26.1%포인트로 지난 조사 때(25.1%포인트)와 거의 비슷했다. 3위인 권수정 정의당 후보는 지지율도 1.7%로 13~14일 조사 때(1.9%)와 큰 차이가 없었다. 없음·모름·응답거절은 8.1%였다.
세대별 조사에서 오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송 후보를 앞섰다. 20대의 56.7%, 30대의 59.2%가 오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는 같은 연령대의 송 후보 지지율(20대 22.0%, 30대 26.8%)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중도층에서도 오 후보 지지율이 51.9%로 송 후보(34.5%)보다 높았다. 다만 40대에서는 송영길 52.6%, 오세훈 39.7%로 송 후보가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조사는 서울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전·현직 인천시장의 대결인 인천시장 선거에선 전직 시장인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46.1%)가 현직 시장인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37.2%)보다 우세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8.9%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를 벗어났다. 다만 13~14일 조사 때(12.9% 포인트)보다는 간격이 4% 포인트 줄었다. 이정미 정의당 후보는 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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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로는 20대와 40대에서 박 후보가, 60대 이상에서 유 후보가 앞섰다. 30대(박남춘 37.0%, 유정복 37.8%)와 50대(박남춘 43.3%, 유정복 47.8%)에서는 두 후보가 엇비슷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조사는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가 서울 61.4%, 경기 61.3%, 인천 58.4%였다. 13~14일 조사 때(서울 55.3%, 인천 54.8%, 경기 56.3%) 보다 2.1~6.5%포인트 가량 긍정평가 비율이 올랐다. ‘잘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각각 34.5%, 32.9%, 36.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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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ljb****1분 전
경기도는 중도표가 많아 7.6프로 가지고는 안심할수 없다. 지금 극좌로 위장한 정의당표 5프로는 막판에 밭갈이 작전으로 따블당에 반드시 온다. 만약 중도나 절라도 자극하면 5프로는 곧바로 따블당에 가니 정말 조심해야 이길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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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h****2분 전
종편에서....그렇게나...밀어주구.....태극기부대....여론조사 응답 부지런히 허는데...지지율이45% 밖에 안나온거....증말 희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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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0****3분 전
정의와 공정의 정권을 위해 뜻을 모아 인천, 계양, 충청권, 강원까지 싹쓸이가자. 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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