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도와야" 이 멘트 딱 걸렸다…김어준 뉴스공장 경고 의결
입력 2022.03.18 21:06
업데이트 2022.03.18 21:22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법정제재를 받았다. 특정 후보를 공개로 지지한 사람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시사방송 진행을 맡아선 안 된다는 선거방송 심의규정을 어겼기 때문이다.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방송인 김어준씨가 15일 서울 마포구 TBS 라디오국에서 진행된 '김어준의 뉴스공장' 일정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1.7.15/뉴스1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18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21조 3항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 TBS FM의 의견진술을 청취한 데 이어 법정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법정제재는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평가에 반영되고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 자료로도 쓰인다. 종류로는 과징금,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 관계자 징계, 경고, 주의 등이 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를 통해 “이재명은 혼자서 여기까지 온 사람이다. 이제 당신들이 좀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심의위원 다수는 김 씨의 발언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서, 김씨의 시사정보프로그램 진행은 선거방송 심의규정에 위반된다고 판단했다.
TBS FM은 의견진술에서 이번 논란이 제기된 후 김씨의 출연 여부에 대해 고심했으나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서 비슷한 사안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사실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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