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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인측 “봄꽃 지기 전 국민께 청와대 돌려드릴 것”

Jimie 2022. 3. 18. 11:08

尹당선인측 “봄꽃 지기 전 국민께 청와대 돌려드릴 것”

입력 2022-03-18 08:36업데이트 2022-03-18 10:42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점심식사를 위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김은혜 대변인과 함께 서울 종로구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2022.3.17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8일 “봄꽃이 지기 전에 국민에게 청와대를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일상을 회복하는 날에 청와대의 그 아름다운 산책길을 거닐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 부지 이전은) 윤 당선인의 가장 중요한 공약인 만큼 컨센서스(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국민과 약속을 지키는 선에서 충분한 컨센서스 도출과 인수위원들 의견을 모아서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저희가 말씀드릴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전했다.

 
청와대 이전 취지에 대해선 “한국 역사에서 절대 권력의 상징이었던 청와대에서 나오겠다는 것”이라며 “그 권력을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국민 위에 있지 않고, 저 절대권력 속에서 내려와서 국민 속으로 가겠다는 약속을 했고, 어제 회의에서는 그런 국민과 한 약속을 거듭 확인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절차를 밟아나갈 것인가 논의가 많았다”고 전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전날 저녁 인수위원들과 회의를 열어 청와대를 이전할 부지 후보를 외교부가 입주해 있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별관과 용산의 국방부 청사 두 곳으로 압축했다. 인수위원들은 이날 오후 현장 답사를 통해 두 곳의 장단점을 분석할 계획이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꾸려진 인수위 건물에서 현판식과 함께 처음으로 전체 회의를 주재한다. 현판식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을 포함한 약 40명의 인원이 참석한다.

윤 당선인은 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오찬을 갖는다. 당선인 측은 이날 오찬을 이른바 ‘당당회동’, 당선인과 당의 만남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오후 2시 30분에는 당선인실에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만난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반 전 총장과의 만남에서 현재 러시아 우크라 침공 사태,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서 길을 모색하는 데 대해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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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사랑
    2022-03-18 09:14:20
    백악관 모델의 용산청사~!보안도 되고 국민과의 소통도 되고 기자들과도 언제라도 소통이 가능한 모델~!!비용도 광화문청사의 3분의1이라니 좋네요~!윤석열 정권 기대됩니다~!!이런 식이면 측근에 눈과 귀가 막혀 불통의 대통령 될 염려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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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입력
    2022-03-18 09:20:06
    꽃이 지고서야 봄이었음을 알았다...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은 불통의 대한민국 정치에 민주주의 뿌리를 내리는 당선인의 결단... 당장 귀찮고 불편하지만 미래를 위한 큰 걸음... 꽃이 지고나면 그 봄에 새나무를 심어 다음 봄에 꽃을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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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으로
    2022-03-18 08:51:53
    언론들도 제발 견제 좀 해라.ㅠㅠㅠ 지금 신이 나서 똥 오줌 못가린다. 청와대 이전이 그렇게 쉽게 결정 할 일이가? 제발 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