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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시간 43분만에 울진·삼척 산불 진화…"2만923㏊ 잿더미"

Jimie 2022. 3. 13. 13:32

 

213시간 43분만에 울진·삼척 산불 진화…"2만923㏊ 잿더미"

 

역대 최장 213시간만에..산림청 "울진·삼척 산불 오전 9시 완진"

이승규 기자

입력 2022. 03. 13. 09:10 수정 2022. 03. 13. 11:01 댓글 33

 

 

지난 5일 경북 울진군 산불로 인해 화마가 덮친 북면 신화 2리 마을이 잿더미로 변해있다. /뉴스1 

 

지난 4일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에서 발생했던 산불이 역대 최장 지속 시간인 213시간만에 꺼졌다. 비슷한 시기 발생했던 강원 강릉·동해 산불 등을 감안하면 동해안 지역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 면적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13일 최병암 산림청장은 “오전 9시부로 울진·삼척 산불의 주불 진화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울진·삼척 산불은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 경북 울진군 두천리의 한 야산에서 처음 발화했다. 이후 불길은 삽시간에 강원 삼척까지 번진 뒤 10일째인 이날 꺼졌다.

 

심한 연기와 험한 산세로 진화 작업이 어려웠던 울진군 북면 응봉산 지역의 산불이 줄곧 잡히지 않았으나, 이날 5mm 가량의 비가 오전부터 내리면서 주불이 잡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울진·삼척 등 동해안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 면적 추정치는 2만 4940ha로, 서울 면적의 41%에 해당한다. 산림청이 현재와 같은 체계적인 산불 피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6년 이후 36년만에 최대 규모다.

 

이번 산불로 울진군의 4개 읍면과 삼척시의 2개 읍면이 불에 탔고, 주택 319채·농축사 시설 139개, 공장과 창고 154개 등 시설 643곳이 피해를 입었다. 울진의 한울원전·금강송 군락지와 삼척의 LNG 생산기지 등 주요 시설과 명소가 한때 불길에 위협을 받았지만, 산림당국이 방어에 성공해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헬기와 드론 등을 투입해 잔불을 감시·제거하며 산불 재발화를 막고, 정확한 피해 면적을 조사할 방침”이라면서 “중대본도 수습대책본부로 전환돼 주택 손실과 복구 등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조선일보 & chosun.com

 

산불 10일째, ‘단비’ 소식에 완진 기대 / KBS 20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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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3, 2022

https://www.youtube.com/watch?v=sVd1heLKcX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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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진·삼척 산불이 열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진화 목표인 응봉산의 주불이 아직 잡히지 않은 상황이지만 오늘은 반가운 비 소식이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홍 기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나요?

진화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어둠이 짙게 깔려있는데요.

이곳 경북 울진 지역에는 오늘 오전 7시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있는데요.

산림당국이 마지막 진화 목표로 삼았던 응봉산 정상부에는 어제 오후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습니다.

응봉산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의 경계에 있는 산인데, 아직 주불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의 기세가 상당히 누그러져 끝이 보인다며 오늘 내리는 비의 양에 따라 완전 진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어제, 상공에서 진행된 특수진화대와 특전사 등 3백여 명의 진화 작업 덕분인데요.

헬기 80대가 투입됐고, 공중진화대 10명이 헬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가 산 정상에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산불의 진화율은 92%입니다.

지금까지 울진·삼척의 산불 영향구역은 2만 8백여 헥타르입니다.

열흘째 산불이 이어지면서, 최초 발화 시각으로 알려진 지난 4일 오전 11시 20분 기준으로 지금까지 산불이 이어진 시간은 2백여 시간입니다.

이는 1986년부터 산불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장 시간 산불로 파악됐습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5에서 1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내리는 비의 양을 보고 진화 계획을 세울 예정인데, 시야 확보만 되면 비가 오더라도 소방헬기를 동원해 공중 진화를 계속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울진·삼척 산불 합동상황실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울진 주불 진화 완료…'213시간' 역대 최장 산불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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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3, 2022

https://www.youtube.com/watch?v=3ruKjOSPu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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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에서 시작됐던 산불이 진화됐습니다. 총 213시간, 열흘에 걸쳐 진행된 역대 최장 산불이었습니다. 산림 당국은 피해복구체제로 전환하고 지원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민준 기자입니다.

 

'역대 최장' 울진 산불 사실상 진화..."천금 같은 단비"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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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3, 2022

https://www.youtube.com/watch?v=kU8tUaukM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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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급 피해를 낸 경북 울진 지역 산불이 천금 같은 단비가 내리면서 열흘 만에 사실상 진화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2만여 ㏊에 달하는 피해 지역에 불씨가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잔불 진화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림청이 산불 발생 열흘 만에 울진 산불의 주불이 진화됐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불을 끄기까지 213시간, 역대 가장 오랜 시간 동안 꺼지지 않은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최병암 / 산림청장 : 경북 울진에서 발생해 강원 삼척까지 확산된 울진 삼척 산불의 주불 진화를 오늘 오전 9시부로 선언합니다.]

전날 92%까지 진화율을 끌어 올린 진화대원의 노력에 마침표를 찍어준 건 마지막에 내린 단비.

불기운이 집중됐지만, 험준한 지세로 접근과 진화가 어려웠던 응봉산 자락에도 비가 내리면서 마침내 화마가 잡혔습니다.

화마에 휩쓸려 이렇게 검게 그을린 땅에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산불진화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젠 잔불까지 제대로 꺼 재발화의 불씨를 남겨두지 않는 게 목표가 됐습니다.

산림청은 헬기 20대와 열화상 드론 6대를 투입해 낙엽과 나뭇더미 사이 불까지 완벽히 잡아내겠단 계획입니다.

여기서도 계속 이어지는 비가 든든한 아군이 될 전망입니다.

[최병암 / 산림청장 : (비가) 5mm 정도 온다고 보고받았고, 내일도 오늘과 같은 양이 와서 충분히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진에서 4개 읍면, 삼척에선 2개 읍면을 휩쓴 역대급 산불이 사실상 진화되면서 정확한 피해 조사와 화재 원인 규명 작업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