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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고향에 뜬 윤석열 "부정부패 원흉이 안동 출신 말이되냐"

Jimie 2022. 3. 5. 01:48

李 고향에 뜬 윤석열 "부정부패 원흉이 안동 출신 말이되냐"

중앙일보

입력 2022.03.04 20:51

업데이트 2022.03.04 21:01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고향인 안동 유세에서 대장동 의혹, 배우자의 법카 사용 논란 등을 제기하며 이 후보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성당못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윤 후보는 “김만배 일당이 3억5000만원으로 8500억원을 만든 게 단군이래 성남시장의 최대 치적이냐”며 “이 돈이 누구 돈이냐. 성남시민 돈 아니냐. 부정부패의 원흉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됐다”고 비판했다.

또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의법카 사용 논란을 거론하며 “저도 대한민국에서 26년간 공무원 했습니다만 그런 짓 하면 당일 모가지가 날아간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하도 엄청난 부패가 많아서, 법카 이야기를 하기 부끄럽다. 이런 사람이 여당 후보로 선출된다는 것 자체가 정권이 썩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그 사람이 이 선비의 고장 퇴계의 고향인 안동 출신이라는 게 맞냐. 이해되지 않는다. 저도 안동 출신 많은 분 알지만 자존심 강하고 돈이 없으면 굶었지 누구한테 손 안 벌리는 분들이 안동 사람 아니냐”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 나라에 돈은 많은데 도둑이 많다고 했다”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소개한 뒤 “이 나라에 돈이 어딨냐. 민주당 정권이 다 써제껴서 이제 국채 발행해야 쓸 수 있다. 위기에 강하다고? 이 위기 누가 만들었나. 우리 국민이 만들었나? 이재명의 민주당 정권이 만든 거 아니냐. 도둑놈이 많다고? 누가 도둑이냐. 국민의 재산을 약탈한 사람이 누구냐. 정말 뻔뻔하기 이를 데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부산·대구·경주 등을 돌며 영남권 유세를 마무리한 윤 후보는 사전투표 이틀 차인 오는 5일 충북·경기·서울 유세에 나선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