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갈무리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州) 직할 도시 에네르호다르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방사능 수치가 상승하는 것이 감지됐다고 AP통신이 익명의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러시아 국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원전 대변인을 인용해 방사능 수치가 올라가지 않았다고 상반된 보도를 냈다.
그는 원전 폭발시 그 피해가 체르노빌 사태 대비 10배나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서 포격이 있었다는 보고를 알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 관계자도 “러시아 군이 사방에서 공격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말한 자포리자 원전을 모니터링 중이다”고 말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