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철수, 윤석열에 대선 완주 통보..尹 유세 취소
김동하 기자
입력 2022. 02. 27. 09:50 수정 2022. 02. 27. 09:57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SBS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법정 TV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27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전날부터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막판 물밑 협상을 벌였으나 안 후보가 최종적으로 이러한 입장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안 후보는 이날 예정된 전남 목포 유세 등 호남 일정을 그대로 진행했다.
그러나 윤 후보는 이날 경북 영주 등 영남 유세 일정을 취소했다. 윤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8시40분쯤 공지를 통해 “윤 후보가 오늘 사정상 유세에 참석하지 못함을 알려드린다”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윤 후보는 막판까지 단일화 돌파구 마련을 위해 한 번 더 노력하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조선일보 & chosun.com
윤석열, 오늘 유세 전격 취소..호남 간 安과 '단일화 담판' 시도(종합)
서미선 기자,최동현 기자,윤수희 기자
입력 2022. 02. 27. 09:26
尹, 경북 유세 중단하고 서울 머물러..安측 "연락 없었다, 전남 유세 그대로 진행"
오후 순천 회동설도..국민의힘 "후보 일정 알 수 없어"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최동현 기자,윤수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선을 10일 앞둔 27일 예정됐던 유세 일정을 전격 중단했다.
투표용지 인쇄일인 28일을 하루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담판 단일화'를 시도하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국민의당은 이날 예정된 안 후보의 호남 유세 일정을 그대로 진행한다면서 국민의힘 측 연락은 받은 게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공보단은 이날 취재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윤 후보가 오늘 사정상 유세에 참석하지 못한다. 양해를 부탁드린다"면서 취소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윤 후보는 이날 경북 영주와 안동, 영천, 경산, 경주, 포항을 찾아 유세를 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서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통화에서 "오늘 전체 (유세) 일정이 취소된 것 같다"며 "안 후보와의 단일화 시도 말고 다른 게 있겠느냐"고 말했다.
윤 후보 측은 전날에도 안 후보와의 면담을 추진했지만 불발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은 "오늘 일정은 그대로 진행한다"며 "제가 아는 바로는 국민의힘 쪽에서 연락받은 것 없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지역을 방문한다. 그는 전남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찾은 뒤 목포역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오후엔 순천, 여수에서 시민 인사와 현장 유세를 벌인다.
일각에선 윤 후보가 안 후보를 만나기 위해 오후에 순천을 찾을 가능성도 제기되나, 국민의힘 다른 관계자는 "오늘은 후보 동선을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저희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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