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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前대통령도 총들고 항전…거센 저항에 푸틴 당황?

Jimie 2022. 2. 27. 05:18

신혼부부‧前대통령도 총들고 항전…거센 저항에 푸틴 당황?

입력 2022.02.26 18:52
 
 
 
 
                                           총을 들고 있는 페트로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 /cnn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의 강한 저항에 부딪혀 당황하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잇달아 나왔다.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25일(현지시간)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병력과 장비의 압도적인 우위에도 이날 기세가 다소 꺾였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확신하는 빠른 승리는 더는 장담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부 장관도 “우크라이나가 그의 뜻에 따를 것이라는 푸틴의 예상은 완전히 틀렸다”라며 “러시아군은 (침공) 첫날 주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군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요구에 응해 저항을 끝내고 무기를 내려놓으면 언제든 회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게 사실상 항복을 종용한 것이다.

 

그러나 외신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는 갓 결혼한 신혼부부와 전직 대통령 등이 자발적으로 총을 들고 저항에 나서고 있다.

 

CNN에 따르면 한 신혼부부는 지난 24일 결혼식을 올린 뒤 곧바로 자원자들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에 입대했다.

 

페트로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직접 소총을 들고 수도 키예프 거리에서 외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푸틴은 미쳤다”며 “그는 결코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민들에게 화염병을 만들어 러시아군을 공격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