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군시설 74곳 파괴”… 러시아軍, 9시간 만에 수도 포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포위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키예프시 외곽 북서쪽에서 교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 (현지 시각) 특별 군사작전을 선포한 뒤, 러시아군이 작전을 개시한 지 9시간 만이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헬기가 키예프 인근 국제화물공항을 공격하고 있다. 우크라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신속대응여단은 (수도 키예프 인근 군용공항인) 고스토멜에서 적군과 전투를 벌였다, 경비대는 34대의 헬리콥터 중 3대의 헬리콥터를 격추시켰다”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러시아 군은 공격 개시 첫날 우크라이나 군 시설 74곳을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접경지에 배치되어 있던 러시아와 벨라루스 지상군이 국경을 넘어 키예프 방면으로 진격에 나섰다는 현지 보도가 있었다. 북부 국경에서 수도 키예프까지는 불과 90km 거리다.
현재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외에 여러 도시들이 동시 다발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는 장면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관영매체를 통해 “우크라이나 곳곳의 군사 시설을 정밀 타격하고 있다”면서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도시의 민간인이 있는 지역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이나 포격을 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위협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군사 작전 목표는 (친러 반군이 장악한) 돈바스 내 주민 보호일 뿐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파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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