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코로나19 확진…"가벼운 증상"
- SBS
- 강청완 기자(blue@sbs.co.kr)
- 입력2022.02.21 02:00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95세 고령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영국 왕실은 여왕이 코로나19로 가벼운 감기 같은 증상을 겪고 있으며 이번 주에 윈저성에서 업무를 계속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왕실은 여왕이 치료를 계속 받고 모든 적절한 지침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왕은 지난해 10월 부스터샷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왕은 이달 초 코로나19에 재감염된 찰스 왕세자와 접촉했습니다.
73세인 찰스 왕세자는 정기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를 했고, 지금은 활동을 재개한 상태입니다.
여왕과는 확진 이틀 전 윈저성에서 대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왕실은 여왕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고령인 여왕의 건강은 지난해 가을 이후 큰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여왕은 지난해 10월 19일 저녁 윈저성에서 주최한 글로벌 투자 정상회의 리셉션에서 1시간가량 지팡이 없이 서서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 빌 게이츠 등을 만났다가 다음 날 런던 시내 한 병원에 하루 입원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참전용사 추모행사도 허리를 삐끗해서 얼굴을 비추지 못했고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성탄절 전 가족 오찬도 취소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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