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s

Oh My Darling, Clementine (미국 민요, 클레멘타인)

Jimie 2022. 2. 2. 20:05

미국 민요, 클레멘타인(Oh My Darling, Clementine)

 

https://www.youtube.com/watch?v=Rg17wgpnf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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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백과 등>

클레멘타인(영어: Oh My Darling, Clementine)은 미국 서부의 민요로 일반적으로 퍼시 몬트로즈가 1884년에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종종 바커 브래드퍼드를 언급하기도 한다.
 
또, 1863년 발표된 헨리 S. 톰슨의 Down by the River Liv'd Maiden 가사를 바탕으로 작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사는 1848년부터 1855년간 미국 서부 개척 시대에 일어났던 골드러시를 배경으로 이주해 온 광부가 딸이 오리들을 물로 돌려보내다가 부주의로 익사해 그녀를 잃은 후 그리워한다는 내용이다.
 
스페인 관련 작품을 쓴 영국인 작가 제럴드 브레넌은 클레멘테인의 원곡은 스페인의 옛 발라드 곡으로 골드러시 때에 멕시코인 광부들 사이에 널리 퍼졌고, 이 곡에 여러 영어 가사를 붙여 노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한민국에 이 곡이 소개된 것은 1919년 무렵이며, 일본어로 된 가사를 음악가 박태원(朴泰元1897~1921.8)이 우리 정서에 맞도록 한국어로 역사한 것이 오늘에 이어져오고 있다. 박태원은 1897년 6월 27일 옷감장사집(부 박순조, 모 오환이)의 3남1녀중 장남으로 대구 동산동에서 태어나  계성학교를 졸업, 일본 와세다 대학 영문과에 들어가 공부하던중 페결핵으로 귀국해 고향집에서 2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동무생각' '오빠생각'등의 노래를 작곡한 박태준(朴泰俊 1900~ 1986) 전 연세대 음악대학장이 그의 동생이다.
 
소설가 구보 박태원이 아니라 음악가 박태원이 번안한 가사인 것을 구보 박태원의 아들 박재영이 밝혔다고 하며, 현재 초등교과과정에도 실려 있다.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집 한 채
고기 잡는 아버지와 철 모르는 딸 있네
내 사랑아 내 사람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디 갔느냐
 

 

In a cavern in a canyon

동굴에서 협곡에서

Excavating for a mine

금광을 찾아 땅을 파헤치며

Dwelt a miner forty-niner

1849년의 금광 미치광이 시절에 한 금광부가

And his daughter Clementine

그의 딸 클레멘타인과 살았었다네

Oh my darling oh my darling

오 내 사 오 내 사랑

Oh my darling Clementine

오 내 사랑 클레멘타인아

You are lost and gone forever

네가 세상을 떠나 영원히 먼길을 갔으니

Dreadful sorry Clementine

참으로 슬프구나 클레멘타인아

 

1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 채

고기 잡는 아버지와 철 모르는 딸 있네
내 사랑아 내 사람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디 갔느냐
 

2

바람 부는 하룻날에 아버지를 찾아서

바닷가에 나가더니 해가 져도 안 오네

내 사랑아 내 사람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디 갔느냐
 
 
3
넓고 넓은 바닷가에 꿈을 잃은 조각배
철석이던 파도마저 소리 없이 잠드네
내 사랑아 내 사람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디 갔느냐
 
  

Oh My Darling, Clementine - Mitch Miller

https://www.youtube.com/watch?v=W8epbdWD_24 

1

깊은 계곡 광산마을 동굴집이 있었네
늙은 아빠 어여쁜 딸 사랑으로 살았네
오 내 사랑 오 내 사랑 귀여운 내 클레멘타인
너는 영영 가버리고 나만 홀로 남았네
 
2
이젠 다시 볼 수 없네 요정 같던 그 모습
네가 신던 작은 신발 내 마음이 아프다
오 내 사랑 오 내 사랑 귀여운 내 클레멘타인
너의 모습 늘 그리며 나만 슬피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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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ward Expansion & Imperialism: The Rise of Empires

1849: Around 90,000 "Forty-niners" move to California to find gold.

 

 

"포티-나이너(forty-niner)"라는 말을 아십니까?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San Francisco에 연고를 둔 미식 축구단이라는 것을 아실것 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왜 Forty-Niner가 되었는지 아시는 분들 또한 많지 않으실 겁니다.

"포티나이너"란 일확천금의 꿈을 안고 황금을 캐기위해 캘리포니아의 광산으로 몰려든 사람들로서

1848년 California의 Coloma강 주변에서 대규모의 금광이 발견됨에 따라 American Dream을 실현하기 위하여

1849년 집중적으로 미국 서부로 몰려온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며

당시 미국 사회를 열병으로 끓어 오르게한 Gold Rush의 계기가 된 그들의 후예가 바로 San Francisco를 비롯한 California주에 정착하게되었습니다.

 

전미 지역 뿐아니라 유럽, 남미, 호주 심지어 중국등으로부터 황금과 꿈을 찾아 캘리포니아로 몰려든 그들은 광부가 되어 1848년부터 1858년까지 약 10년 동안 5억5천만 달러어치의 금을 캘리포니아의 광산에서 캐냈습니다.

당시로서는 아주 큰 돈이었지만 "포티나이너"들 모두가 꿈을 이룬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은 열악한 조건 속에서 가혹한 노동과 혹독한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려야 했고 그렇게 자신들이 피땀 흘려 캐낸 황금이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등 돈많은 자본가들의 배를 불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허탈감에 사로잡힌 "포티나이너"들 사이에서는 자조적인 노랫가락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는데 그 노래가 바로 클레멘타인입니다.

어려서 부터 많이 듣던 이노래는 외형상으로는 명랑한 동요 같지만 이러한 그들의 고충과 불행을 담고 있는 노래로서 불의의 사고로 사랑하는 딸을 잃은 광부가 슬픔에 겨워 결국 자기도 목숨을 끊고 딸한테 간다는 노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광부가 어부로, 광산이 바닷가로 변해 버렸지만)

동굴과 계곡에서 금맥을 찾는 한 포티나이너에겐 클레멘타인이라는 딸이 있었지.....

이렇게 시작하는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이라는 노래는 "포티나이너"들의 슬픔과 눈물이 담긴 상실의 노래로 1880년대에 Percy Montrose라는 사람에 의해 작곡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50년대 시골 국민학교 때 

심청(沈淸)과 심청의 아버지[심봉사(심학규,沈鶴奎)] 두 부녀를 주제로한 노래로

4절?로 구성된 노래를 학교에서 배웠는데 60여년이 지난 탓~ 노랫말이 희미하지만 1절은 뚜렷이 살아 있으니

 

옛동 핫동 한가정에 그의 식구 두 사람

고기잡는 아버지와 철 모르는 딸 있다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심청이

늙은 애비 혼자두고 영영 어디 갔느냐........

 

 

沈淸傳은 작자 미상이나 신라시대의 거타지 설화와 효녀 지은 설화가 심청전 스토리의 모태로 추정되고 있다. 이 두 사건은 모두 897년 발생했다.

 

//

 심 봉사 .

심학규(沈鶴奎)는 30이 되던 해 맹인이 되어, 오랫동안 총각으로 늙던 중 곽씨 부인을 만나 결혼하여 심청을 얻었지만, 아내가 산독으로 산후 7일 만에 세상을 떠나면서 홀로 딸을 키웠다.

 

황해도(黃海道) 황주목(黃州牧) 도화동(桃花洞) 출생 심청(沈淸)맹인 심학규(沈鶴奎)의 딸로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여의고, 눈이 보이지 않아 일을 할 수 없는 아버지의 젖동냥으로 가난하게 자란 후 동냥과 품팔이를 하면서 홀로 아버지를 극진히 모시며 살아갔다. 어느 날 심봉사는 길을 지나가다 실수로 개천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지나가던 몽운사  스님이 구해주고, 그 스님에게서 부처님께 공양하면 눈을 뜰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하여 절에 공양미 300석(48톤, 1석=2가마=160kg)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그 소식을 듣고 형편 탓에  골몰하던 15세난 심청은 중국조선을 오가며 장사를 하던 상인들이 물살이 심해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인당수 바다에 용왕님을 달래기 위한 인신 공양으로 바칠 사람을 찾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자신이 그 제물이 되기로 작정하고 공양미 300석을 받고 인당수에 몸을 던졌다.

그 전날, 심학규가 자기 딸이 인당수에 몸을 던지게 될 줄도 모르고 내가 어젯밤 좋은 꿈을 꿨다면서 혹시 네가 황후라도 되는거 아니냐고 말하는데 사실은 불길한 꿈이었던지라 심청은 속으로는 울먹이면서 "꿈이 참 좋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물론 심학규는 나중에 이웃 아주머니인 귀덕 어멈이 밝혀주는 진실을 듣고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지게 된다는 걸 알고는 대성 통곡. 얼마나 애처로운지 장 승상댁 부인뿐 아니라 뱃사공과 황주목 도화동의 마을 주민들도 안타까움에 눈물만 적실 뿐이었다.

그 뒤 심청의 효심에 감복한 하늘은 물에 빠진 심청을 구했고, 심청은 용궁을 거쳐 연꽃배를 타고 다시 지상으로 올라가 황제를 만나 황후가 되고 맹인 잔치를 벌여 아버지를 찾게 되었다. 그리고 심봉사는 딸과 재회한 기쁨에 눈을 번쩍 떴다.

잔치 이후 심 봉사는 딸과 재회하고 눈도 뜨고 황제를 사위로 두었으니 부원군이 되었고, 자신을 도와준 맹인 여인(이 시점에선 눈을 떴다.)과 재혼하여 자식들도 두었으며 친구들과 팔도유람을 하면서 남은 여생을 행복하게 보냈다.

황주목의 도화촌도 황후를 키워준 마을이었기에 황제의 명으로 주민들에게도 포상을 내렸고, 마을엔 효자 효녀들이 많이 나왔다는 내용으로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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